![]() |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DB에 있을 때 꼴찌후보라는 말을 들었다”
전주 KCC는 2019년 여름 선수단을 개편했다. 많은 선수들이 떠났고, 많은 선수들이 새롭게 KCC에 합류했다.
박지훈(193cm, F)은 새롭게 합류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원주 DB 소속이었던 박지훈은 지난 6월 1일 김민구(190cm, G)와 트레이드로 KCC 유니폼을 입었다. 트레이드 후 3달 넘게 KCC의 일원으로 훈련하고 있다.
박지훈은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을 때) 그 때만 조금 놀랐다. 그 다음부터는 받아들였다(웃음)”라며 트레이드 당시 심경을 말했다. 자신의 말대로 성실히 훈련했다. 지난 9일 필리핀 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아랫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무더운 여름에 전지훈련을 진행해야 했다. 자칫 부상 부위에 감염의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박지훈은 부상 후 이틀 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코칭스태프가 박지훈의 복귀를 만류했지만, 박지훈은 투혼을 보였다.
박지훈은 그만큼 절박했다. 절박함을 성실함으로 표현했다. 선수 평가에 냉정한 전창진(56) KCC 감독도 “모든 선수가 다 열심히 하고 있지만, (박)지훈이는 성실하게 팀 훈련에 임했다. 정말 이쁜 선수다”며 박지훈의 훈련 태도를 칭찬했다.
박지훈은 지난 24일 창원 LG와 연습 경기에서도 열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연습 경기 후 “필리핀에서의 전지훈련과 마카오에서의 ‘터리픽 12’는 신장과 몸싸움 면에서 버거웠다. 이런 걸 이겨내야 하는데, 못 이겨낸 것 같아 나 자신에게 실망했다”며 자신에게도 냉정했다.
이어, “우리가 빠른 공격을 많이 추구하고, 볼을 주고 움직이며 계속해서 2대2 상황을 만드는 농구를 많이 한다. 많이 익숙해졌지만, 잘 안 될 때가 많다. 오늘도 감독님께서 많은 걸 말씀해주셨다”며 부족한 점을 구체적으로 말했다.
연습 경기에서 스몰포워드를 소화한 박지훈은 송창용(191cm, F)-최승욱(193cm, F)-김국찬(190cm, F) 등 선후배와 경쟁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송교창(199cm, F)도 박지훈의 자리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지훈은 20분 넘는 시간을 코트에서 보냈다. 경쟁 상대에 비해, 꽤 많은 기회를 받았다. “수비를 열심히 해야 한다. 어린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패기가 있지만, 밀리지 않으려고 한다. 어린 선수들보다는 나이가 있기에, 노련하게 하려고 한다”며 주어진 역할을 말했다.
위에서 말했듯, KCC의 전력은 많이 바뀌었다. 전창진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고, 주축이었던 전태풍(서울 SK)과 하승진(은퇴)은 팀을 떠났다. 외국선수인 제임스 메이스(200cm, C)의 합류도 불발됐다. 여러모로, KCC의 전력은 불안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러나 KCC의 전력은 만만치 않았다. KCC는 LG와의 연습 경기 내내 새로운 팀 컬러를 보였다. 끈끈하고 강력한 수비, 빠르고 활동량 많은 농구를 선보였다. 새로운 팀 컬러로 흐름을 탄 KCC는 LG를 87-68로 제압했다.
박지훈도 이러한 평가를 알고 있다. 그러나 개의치 않았다. 2017~2018 시즌 전 DB에서 똑같은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DB는 당시 ‘꼴찌후보’라는 말을 들은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도 차지했다.
그렇기 때문에, 박지훈은 “DB에 있을 때 꼴찌후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선수들이 다 같이 단합한다면, 시즌 전에 받은 평가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며 주위의 평가를 개의치 않았다.
목표 또한 “팀원들이 다 같이 단합해서, 팬들에게 재미있는 농구를 보여주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시합에 나갔을 때, 팬 분들에게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싶다”며 다부지게 말했다. DB에서처럼 또 한 번 평가를 뒤집고 싶어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