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어때서' 현대모비스 클라크 "농구는 농구일 뿐, 나이는 상관없다"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19-09-23 16: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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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이번 시즌 목표도 챔피언이다. 팀에서 지시하는 것은 모두 할 것이다. 스무 살 넘게 어린 선수들도 있지만, 나이는 큰 상관 없다. 우리는 농구 선수로 만났고, 농구는 농구일 뿐이다. 개의치 않고, 내 할 일을 하겠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부터 열릴 2019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 챔피언스컵에 출전하기 위해 태국 방콕으로 떠났다.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태국, 이란, 레바논, 바레인 등 아시아 8개국 클럽 우승팀이 한곳에 모여 최고를 가리는 대회로, 현대모비스는 직전 시즌 KBL 우승팀 자격으로 초청됐다.


2019-2020시즌이 내달 5일에 개막하는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이 대회에서 복귀한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회복하고, 팀 조직력을 최종 점검하고자 한다.


지난 20일에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연습 체육관에서 연세대학교와 마지막 연습 경기를 치렀다. 100-92로 승리했지만,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유재학 감독은 선수들을 질책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외국 선수로 합류한 아이라 클라크(202cm, C)도 이날 경기에서 5분 3초 동안 코트를 밟으며, 2점 4리바운드로 몸을 풀었다. 그는 이달 5일부터 열흘간 진행됐던 속초 전지훈련에서 자체 연습 경기에는 참여했지만, 외부 연습 경기는 이날이 처음이었다.


경기 종료 이후 간단한 훈련까지 마친 클라크는 "한국에 돌아와서 좋다. 이제는 집 같은 곳이다. 많이 행복하다"는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코리와 함께 비자 발급 문제로 일본에 사흘간 다녀왔다. 쉴 틈도 있었고, 농구는 계속해오던 것이다. 몸 상태는 괜찮다"며 "(이날 경기는) 잘한 편이 아니다. 팀 적으로도 경기력에 문제가 있었다. 수정할 점도 있지만, (경기에 뛸 수 있어) 뿌듯하다. 연세대 선수들의 슛이 잘 들어가서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클라크에 대해 "라건아와 자코리 윌리엄스의 부상이나 파울 트러블에 대비하며, 그들의 훈련 상대가 되어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플레잉 코치 역할까지 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클라크가 은퇴 이후 현대모비스 코치로 합류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클라크 역시 "큰 목표는 여기에서 코치까지 하는 것이다. 팀 분위기도 가족 같고, 감독님과 팀을 알고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다. 라건아와 자코리가 궁금한 점이 있다면, 멘토 역할도 해낼 것"이라고 동의했다.


비시즌에는 개인적으로 코치 생활도 했었다고. 그는 "비시즌에 농구를 많이 했고, 미국에서 코치도 했었다. 텍사스 쪽에서 개인 농구 프로그램을 하는 게 있다. 일정상 하지 못할 때도 있지만, 몇 년 동안 비시즌마다 해오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 나이로 45세인 클라크는 KBL 최고령 선수다. 2019-2020시즌 도중에는 46세가 된다. 팀에서 그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은 유재학 감독과 손윤석 컨디셔닝 코치뿐이다. 하지만 그의 마음가짐은 여느 선수와 다르지 않다.


클라크는 "이번 시즌 목표도 챔피언이다. 팀에서 지시하는 것은 모두 할 것이다. 스무 살 넘게 어린 선수들도 있지만, 나이는 큰 상관 없다. 우리는 농구 선수로 만났고, 농구는 농구일 뿐이다. 개의치 않고, 내 할 일을 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김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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