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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외국 선수 중) 경쟁 상대로 생각하는 선수는 없지만, 버논 맥클린과는 친하다. 버논은 잘하는 선수이고, 존경한다. 내가 9학년 때 그는 12학년이었다. 많이 배우기도 했었다"
2018-2019시즌 KBL 챔피언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22일 2019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 챔피언스컵에 출전하기 위해 태국 방콕으로 떠났다.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태국, 이란, 레바논, 바레인 등 아시아 8개국 클럽 우승팀이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라건아와 이대성이 농구월드컵에서 돌아왔고, 부상으로 한동안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던 함지훈과 양동근이 복귀했다. 현대모비스는 내달 5일 개막하는 2019-2020시즌을 위해 이 대회에서 부상 선수들의 경기 감각 회복과 조직력 최종 점검에 나선다.
20일 용인시 현대모비스 연습체육관에서 만난 라건아는 "태국에서 뛸 준비 되어 있고, 이번 시즌을 앞둔 체력도 괜찮다"는 몸 상태를 알렸다.
최근 대한민국 대표팀이 출전한 농구월드컵에서 1승을 거두는 데 일등 공신이 된 라건아. 순위결정전 포함 5경기 평균 36분 이상 코트를 밟으며, 23점 12.8리바운드 1.8어시스트 1.4스틸 1.2블록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3경기에서 3점슛 7개를 시도하며 성공률 42.9%(3/7)를 기록했다. 라건아가 던진 3점슛 7개는 지난 시즌 그가 정규리그 전체 50경기에서 던진 3점슛(6개)보다 많은 개수다.
라건아는 "팀 적으로 성적을 더 잘 낼 수 있었다. 러시아와 중국은 이길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국가대표로서 좋은 경험을 했다. 개인적으로도 전체적인 부분에서 좋았지만, 야투율이 낮은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 시즌 경기에서도 발전할 부분을 찾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농구월드컵에서 그가 던진 3점슛에 대해 "내 생각에 (유재학) 감독님은 (나의 3점슛을) 들어가면 좋은 슛이지만, 안 들어가면 최악의 슛이라고 판단하실 것 같다. 특별히 그 부분에 대해 말씀하신 점은 없다. 월드컵에서는 키 큰 선수가 많아서 페인트 존에 들어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밖으로 나와서 슛을 쐈다"고 밝혔다.
차기 시즌에도 그의 외곽슛을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슛 연습을 많이 했다. 나에게 기회가 생겼을 때 감독님도 내가 (3점슛을) 던지는 것은 이해하실 것이다. 나를 가드하고 있지 않으면 쏠 것이다"라고 답했다.
팀 동료 아이라 클라크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라건아와 클라크는 2018-2019시즌뿐만 아니라 2014-2015시즌에도 함께 통합우승을 일군 바 있다. '우승 보장 멤버'라고 불릴 정도. 한국 나이로 45세, 차기 시즌 도중에는 46세가 되는 클라크에 대해 라건아는 어떻게 생각할까.
라건아는 "Fantastic"이라고 엄지를 치켜올리며 "진짜 대단한 선수다. 다른 코치님들과 비슷한 나이임에도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면 멋있다고 생각한다. (코트에 있는 동안) 나보다 더 많이 뛰고, 높이 점프하는 것, 덩크 하는 모습은 정말 놀랍다. 그가 은퇴하기 전에 한 번 더 챔피언을 안겨주고 싶다"며 클라크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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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9-2020시즌 외국 선수에 대한 규정에 큰 변화가 있었다. KBL은 신장 제한 규정을 폐지했다. 출전 선수 또한 2명 보유에 매 쿼터 1명 출전으로 변경했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최근 3시즌 동안 10경기 이상 출전 경력을 가진 선수를 제한하는 규정도 사라졌다.
현대모비스는 특별 귀화 선수인 라건아와 새 얼굴 자코리 윌리엄스, 아이라 클라크로 새 시즌을 출발한다. 라건아에게 변경된 규정과 함께 윌리엄스에 관한 이야기를 부탁했다.
그는 "규정이 바뀐 것은 크게 상관없다. 외국 선수들이 휴식을 취할 기회가 생기면서 더 멋진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코리는 어린 데다 운동신경이 좋다. 열정적이고, 농구 하는 스타일을 좋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내 플레이 스타일에서 굳이 바꿀 것은 없다. 지금도 성공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슛 거리를 좀 더 길게 가져가고 싶다. 크게 바뀌는 부분은 없을 것이다"라며 자신의 꾸준한 활약을 예고했다.
새로 합류한 외국 선수들을 견제하지는 않는지 묻자, "No"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경쟁 상대로 생각하는 선수는 없지만, 버논 맥클린과는 친하다. 버논은 Good. 잘하는 선수이고, 존경한다. 내가 9학년 때 그 선수는 12학년이었다. 많이 배우기도 했었다"며, 버논 맥클린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끝으로 라건아는 "다른 외국 선수들에게는 크게 할 말이 없다.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며 "팬들의 서포트에 감사하다. 이대성과 내가 돌아왔으니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이번 시즌에도 꼭 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이야기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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