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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방림초의 원투펀치. 왼쪽이 이가현, 오른쪽이 송지후. |
[바스켓코리아 = 속초/김영훈 기자] 송지후와 이가현이 여자농구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
20일(화)부터 24일(토)까지 강원도 속초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리고 있는 2019 WKBL 유소녀 농구캠프. 전국 20개 학교에서 204명의 소녀들이 모였다.
21일인 이틀째에는 본격적인 스킬트레이닝 시간이 펼쳐졌다. 훈련이 마친 뒤 코치진들에게 익명으로 눈에 띄는 선수들을 물었다. 개인마다 어느 정도 차이가 있었지만 공통 지목을 받은 선수가 있었다.
백넘버 1번과 2번, 광주 방림초의 원투펀치인 송지후(155cm, 가드 겸 포워드)와 이가현(170cm, 센터). 수준급 드리블 능력을 갖춘 그들을 일정이 끝난 후 만났다.
송지후는 “다른 학교에서 온 친구들과 어울려서 같이 훈련하니 너무 재밌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가현도 “이런 훈련을 받아본 적이 없다. 새로운 경험이어서 나에게 돌아오는 것도 많더라.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방림초의 캠프 참가는 6학년 아이들의 적극적인 어필로 이뤄졌다. 송지후는 “2년 전에 왔었는데 너무 재밌었다. 작년에 가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이번에는 꼭 가고 싶다고 코치님을 졸랐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송지후는 유경험자답게 이번 캠프의 아쉬운 점도 전했다. “2년 전에는 다른 학교 친구들과 섞어서 방을 썼다. 그래서 쉽게 친해졌다. 이번에는 우리 학교끼리 방을 써서 좀 아쉽다”는 송지후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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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수정초와 친해진 방림초. 왼쪽부터 류연서, 박소영(이상 수정초), 송지후, 이가현(이상 방림초), 권나현(수정초) |
그럼에도 둘은 수정초와 친해졌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수정초는 지난 7월 제74회 종별농구선수권에서 만난 상대. 방림초는 수정초에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둘에게 ‘수정초와 친해지기 껄끄럽지 않냐’고 묻자 이가현은 “라이벌은 맞지만 이런 곳에서 만나면 친하게 지낸다.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서 종별 대회 결승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며 웃음을 지었다.
둘이 이번 캠프에 참가한 목적은 두 가지였다. 첫 째는 다음 날(23일)에 방문할 워터파크. 두 번째는 박신자컵 관람이었다. 각자의 최애 선수를 보기 위해 박신자컵이 열리는 토요일만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다.
송지후의 1픽은 BNK 썸 이소희. “너무 귀여우시다. 스피드도 너무 빠르다. 헤어스타일을 따라하려고 머리를 기르고 있다. 이소희 선수가 되고 싶다”며 수줍게 말했다. 이가현은 “박지현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 고등학교 때부터 많이 봤다. 키가 크면서도 가드를 보는 점이 너무 멋있다. 나도 꼭 박지현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아쉽게도 이소희는 속초에 내려오나 박지현은 대표팀 소집으로 인해 박신자컵에 참가할 수 없다. 소식을 듣자 둘의 희비도 엇갈렸다. 이 때의 모습은 영락없는 어린 소녀였다.
둘은 끝으로 인터뷰 기회가 흔치 않다며 하고 싶은 말을 요청했다. 이가현은 “나중에 커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농구뿐만 아니라 인성도 좋은 선수가 될 거다. 내가 농구를 해서 뒷받침 하시는데 돈이 많이 들어간다. 잘 커서 부모님께도 효도할 거다”고 말했다.
송지후는 “내 꿈은 드래프트 1순위이다. 국가대표도 뽑혀서 실력을 봄내고 싶다. 꿈을 위해서 주전으로 못 뛰어도 미래를 위해 잘 참고 버티겠다. 엄마, 아빠가 올바른 길로 가게 잘 이끌어주신다. 앞으로도 말을 잘 듣고 커서 보답하겠다”고 했다.
정성스러운 인터뷰를 마친 둘은 하고 싶은 말을 모두 뱉은 뒤 발걸음을 숙소로 옮겼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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