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유소년] 승패 떠나 즐거움 가득했던 DB 유소년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9 10: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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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문경/김아람 기자] 승자와 패자 모두 즐거웠던 '2019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은 15일부터 18일까지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2019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KBL 10개 구단이 운영하는 유소년클럽팀 중 최종 선발된 총 46개 팀, 550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대회이다.


경기는 초저부(1~4학년)와 초고부(5~6학년), 중등부 등 3개 부로 나뉘어,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 선승관과 문경실내체육관, 문경배드민턴장 등 세 곳에서 펼쳐졌다.


대회 기간 내내 밝은 기운을 내뿜은 유소년 선수단. 마지막 날까지 그들의 에너지는 대회장을 가득 메웠다. 메인 체육관으로 활용된 선승관도 예외는 아니었다.


토너먼트가 진행되고 있던 18일 오전, 선승관 근처에서 원주 DB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술래잡기하고 있었다.


술래를 맡은 원주 단관초등학교 6학년 김결. 서울 SK와의 4강 경기를 앞둔 그와 짧은 대화를 나눴다.


김결은 "오늘 첫 경기에서 삼성이랑 (8강에서) 붙었는데, 24-21로 이겼다. 12시에는 SK랑 준결승 경기가 있다. 그런데 기다리기 힘들어서 친구들과 (술래잡기하려고) 나왔다. (8강) 경기도 이겼고, 술래잡기도 해서 즐겁다"면서 "중등부 형들은 예선 탈락했다. 감을 못 잡은 것 같다. 우리는 경기가 남아 있고, 형들은 (어딘지 모르겠지만) 놀러 갔다"고 천진하게 웃었다.


이어진 초고부 준결승 경기에서는 서울 SK 초고부 1팀에 26-44로 패했다. 경기 후에 다시 만난 김결은 "상대 팀에 키 큰 선수들이 많아서 힘들었다. 선생님들께서는 잘했다고 하셨지만, 속상하다. 부모님께서도 응원해주셨는데 아쉽다"라는 대회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이내 기운을 되찾았다. 그는 "하지만 괜찮다. 농구를 하는 것도 재밌었고, 멀리 (문경에) 와서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즐거운 대회였다. 상무 선수들도 신기했다. 다음에는 더 높이 올라가 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며,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 = 김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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