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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배혜윤이 득점에서 커리어 하이를 갈아 치우며 승리를 이끌었다.
배혜윤은 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3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배혜윤이 활약한 삼성생명은 티아나 하킨스(23점 5리바운드), 윤예빈(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활약을 더해 인천 신한은행에 78-62, 16점 점차 낙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삼성생명은 15승 11패를 기록하며 4위 OK저축은행에 5경기를 앞선 3위를 유지,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배혜윤 활약은 1쿼터부터 시작되었다. 김한별, 하킨스와 합을 맞춰 돌아가며 계속 점수를 만들었다. 결과로 삼성생명은 1쿼터 28-13, 무려 15점차 리드와 함께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삼성생명은 신한은행 추격전에 한 차례 두 자리 수 안쪽 접근을 허용했지만, 득점이 폭발한 배혜윤을 앞세워 추격을 따돌리는데 성공, 다시 연승에 성공하며 3위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경기 후 만난 배혜윤은 “감독님께서 평소에 ‘(배)혜윤이가 적극적으로 해야 우리 팀이 더 편하게 갈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항상 그 생각을 하면서 경기에 나선다. 오늘도 그렇게 했다. 다른 경기보다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을 이끌고 있는 임근배 감독은 배혜윤의 역할에 중요성에 대해 자주 언급한다. 4번 자리에서 경기를 풀어주는 것이 공격을 풀어가는데 윤활유가 되기 때문이다. 이날 배혜윤은 벤치 기대에 200% 부응하는 활약을 남겼다.
최근 삼성생명은 티아나 하킨스가 합류했다. 아이샤 서덜랜드와 카리스마 펜의 부족한 높이를 해소하기 위한 과감한 결정이었다. 우려가 존재했다. 최초 선발된 하킨스가 여러 이유로 팀 합류를 미뤄왔기 때문.
임 감독은 직접 미국으로 넘어가 하킨스와 대화를 나누었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중요한 시점을 지나치는 상황에서 하킨스를 받아들였다. 두 경기가 지난 지금, 성공적인 선택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하킨스가 합류한 첫 경기였던 청주 KB스타즈 전에서 패하긴 했지만, 내용이 좋았다. 신한은행 전에는 3점슛 4개를 모두 성공시켰을 정도로 한 단계 올라선 모습을 보였고, 골밑 싸움에서도 대등한 모습을 남긴 것.
배혜윤은 이에 대해 “이제 두 경기를 했을 뿐이다. 더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하킨스 합류로 인해 공간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슛 거리가 길다. 수비가 하킨스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가운데를 넓게 사용할 수 있다. 패스 타이밍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아직은 만족하지 않는다. 더 잘 맞춰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하킨스 합류에 대해 털어 놓았다.
좀 애민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배혜윤은 삼성생명보다 상위권에 위치해 있는 두 팀인 KB스타즈와 우리은행 경기에서 상대적인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배혜윤은 먼저 이렇게 진단했다. “저쪽에서 많은 분석을 통해 나에 대한 수비를 강하게 한다. 농구는 습관의 운동이다. 나는 내가 하던 대로 경기를 하고 있다. 그 부분에서 좀 답답함이 있긴 하다. 다음 경기에는 분명한 성적을 남기고 다시 말씀 드리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생명이 지난 수 년간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다시 정상을 차지하려면 두 팀을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 배혜윤의 활약은 필수적이다.
삼성생명 주력 선수인 김한별과 박하나 그리고 하킨스는 두 팀을 상대로 일정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임 감독이 주요 선수로 꼽고 있는 배혜윤까지 조금 더 능력치를 끌어 올린다면 분명 기대 이상의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최근 달라진 삼성생명 분위기에 대해 “(김)한별 언니가 고비처에서 너무 잘 해주고 있다. (박)하나도 많이 좋아졌다. 볼도 너무 잘 돌아간다. 상대가 막아야 할 곳이 너무 많아졌다. 게다가 젊은 선수들까지 잘해주고 있다. 또, 다들 운동도 열심히 한다. 대화도 많이 하고 있다. 미스에 대해 서로 미안해 하는 분위기까지 있다. 잘 되는 집안 분위기다. 아직 플레이오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도전자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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