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이지운, “슛 더 많이 던지고, 정확도 더 높이겠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8-17 10: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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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시즌에는 3점슛을 더 적극적으로 시도하겠다고 다짐한 DB 이지운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우리 팀에서 이광재 형과 제가 슛을 던질 선수라서 슛을 많이 던질 계획이다. 또한, 정확성을 더 늘릴 거다.”


원주 DB는 지난 14일 서울 SK와 연습경기에서 57-53으로 힘겹게 이겼다.


DB는 주축 국내선수 중 빠진 선수 없이 11명을 고르게 기용한 반면 SK는 주축 모두 빠진 가운데 6명(김건우, 김우겸, 변기훈, 정재홍, 최성원, 최원혁)으로 경기를 치렀다. DB는 경기 내내 끌려가다 SK의 체력이 떨어진 4쿼터에 승부를 뒤집다. DB로선 만족스런 경기 내용이 아니다.


이날 경기에서 11점을 올린 이지운(192cm, F)은 “연습 과정이라 경기 운영과 팀 플레이가 뻑뻑하다. 지난 시즌에 사용했던 전술과 다른 새로운 걸 연습하고 있다. 그걸 맞춰가는 과정이라서 잘 맞지 않는 건 선수들이 서로 인지하고 있다”며 “SK 주전이 다 빠진 반면 우리는 대부분 뛰었기에 개인적으로 자존심이 상하는 경기”라고 경기 내용을 아쉬워했다.


이어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다 패스 미스를 하는 건 상관없는데 박스아웃이나 어이없는 골밑 슛 실수가 나오면 팀 사기가 가라앉을 수 있다. 이게 계속 이어지면 시즌까지 영향을 미치기에 빨리 고쳐야 한다”며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김주성 형이 은퇴한 뒤, 윤호영, 이광재 형, 한정원 형이 고참 역할을 하며 이야기를 많이 한다. 후배들이 따라오려고 하는데 몸이 안 좋고, 운동도 힘들어서 버거워하며 모두 다 위축되어 있다”고 팀 내 분위기를 전했다.


DB 이상범 감독은 8월부터 선수들과 훈련하며 호흡을 제대로 맞춘다. 그렇다고 해도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맡기는 편이다. 이지운도 이상범 감독의 이런 지도 철학에 대해 설명했다.


“감독님께서 우리에게 강압적으로 시키지 않으신다. 우리가 자유롭게, 스스로 운동량을 조절해서 자신에게 맞추라고 말씀하셨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경기 중에 잠깐씩 말씀하셨지만, ‘선수들이 감독님께서 말씀하셨으니까 100% 해야 해’라는 것보다 처음에 해보고 안 되는 걸 역으로 감독님께 말씀 드려서 풀어나가는 걸 좋아하신다.


그게 어떻게 보면 더 힘들다. 감독님께서 하라는 대로 하면 되는 게 아니라 우리가 공수 모두 창의적으로 플레이를 하길 원하신다. 저도 감독님과 두 번째 시즌을 보내는데 그게 힘들다. (9월에 예정된) 일본 전지훈련 다녀올 때까지 그런 걸 잘 맞춰서 좋은 분위기로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어느새 DB에서 최고참 대열에 들어선 이지운은 공격과 수비 모두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지운은 지난 시즌 36경기 평균 9분 38초 출전(1.83점 3P% 32.1%(17/58))했다. 2016~2017시즌 38경기 평균 6분 50초 출전(1.47점 40.6%(13/32))보다 조금 더 출전시간이 늘었다.


이지운은 “기록으로 볼 때 출전시간 등 비슷하다. 1,2분 만에 교체하는 게 아니라 5분이든 7분이든 선수들이 믿음을 가지게 한 번에 길게 출전 기회를 주셨다”며 “감독님께서 선발이면 선발이라고 미리 말씀해주시고, 모든 걸 쏟아 부을 수 있게끔 출전 시간을 주시니까 확실히 기회를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이지운은 최근 연습경기에서 리바운드 가담 등 궂은일을 하면서도 간혹 3점슛을 터트리며 득점을 올리고 있다. 다만, 이광재는 슛 성공 여부를 떠나서 자신감있게 슛을 던지는 것과 달리 이지운은 슛을 자제하는 느낌을 준다.


이지운은 “항상 주위에서 좀 더 무리해서라도 슛을 시도하길 바란다. 김성철 코치님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지난 시즌에는 두경민과 디온테 버튼이 많은 공격을 했다. 이제는 우리 팀에서 광재 형과 제가 슛을 던질 선수라서 슛을 많이 던질 계획이다. 또한, 정확성을 더 늘릴 거다”고 다짐했다.


이어 “수비를 아직까지도 배우고 있는데 제가 맡은 선수만큼은 공격하는 게 뻑뻑하게, 버거워하게 만들도록 더 노력할 거다”고 덧붙였다.


이제 시즌 개막(10월 13일)이 두 달도 남지 않았다.


이지운은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팀에서 중고참이라서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하며 밝은 얼굴로 즐겁게 운동하도록 만들 거다”며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에는 지난 시즌보다 더 나아진 DB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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