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황인태 심판이 풀어놓은 NBA 서머리그 경험담!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7-27 14: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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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 NBA 서머리그를 다녀온 뒤 마카오에서 열린 서머 슈퍼 8에서 휘슬을 분 KBL 황인태 심판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경기가 끝나자마자 NBA 파이널 경험 등 오랜 경력의 심판들이 함께 경기 영상을 보며 조언을 해준 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KBL은 2000년대 중반 여름이면 일부 심판들을 미국으로 보냈다. 2006년 박웅렬, 강민호, 신동재, 장준혁 심판, 2007년 장준혁, 황현우 심판, 2008년 이해건, 장준혁, 황현우, 김귀원 심판 등이 NBA 서머리그에서 심판 연수를 받았다. 2008년 윤호영, 허영 심판은 코스트 투 코스트 심판학교에 참가했다.


NBA의 선진 심판 교육 방법 등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2008년 로니 넌 NBA 심판위원장은 “KBL 심판의 수준은 다른 어떤 리그의 심판들보다 NBA에 근접해 있다”며 칭찬한 뒤 “3년간 한국 심판들이 NBA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경기를 보는 시각이 넓어진 것 같다”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NBA와 심판 이외에도 농구 캠프 등 여러 교류를 했던 KBL은 FIBA 경기규칙으로 바꾼 뒤 NBA와 접전이 사라졌다.


KBL 심판 중 가장 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황인태 심판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NBA 서머캠프 2018'에 참가했다. KBL 심판이 정말 오랜만에 서머리그에서 휘슬을 불었다.


황인태 심판을 마카오에서 열린 서머 슈퍼 8 대회 기간에 잠시 만나 서머리그 경험담을 들었다.


황인태 심판은 “FIBA와 NBA는 엄밀히 따지면 아마추어와 프로다. NBA에선 규칙이나 체력 언급이 전혀 없다. 왜냐하면 프로니까 당연히 알고 있고,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거다”며 “FIBA에서 저 포함 8명 심판이 서머리그에 참가했는데 NBA 1~2년차 심판과 G-리그, WNBA 심판들이 대부분이었다”고 했다.


서머 슈퍼 8 대회 기간 중 열린 FIBA 엘리트 심판 양성 캠프에서는 심판들의 체력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경기규칙 통일 등 교육이 이뤄졌다. NBA와 FIBA 심판의 다른 부분인 것이다.


황인태 심판은 이어 “가장 놀란 건 남녀 심판 모두 하나같이 몸들이 보디빌더처럼 굉장히 좋았다. 시그널도 틀에 찍어낸 듯 통일성과 일관성이 있었다”며 “판정은 사람이니까 다 비슷했다. 더구나 G-리그 심판 등은 NBA 심판으로 올라가려고 하기에 긴장하는 게 보여 인간미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2017~2018시즌이 끝난 뒤 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NBA 서머리그, 서머 슈퍼 8 등 여러 국제대회 참가로 바쁜 시간을 보낸 KBL 황인태 심판

예전 서머리그 참가한 심판들은 매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비디오 리뷰를 하는 걸 높이 샀다. 이를 통해 잘잘못을 바로 인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인태 심판 역시 “경기가 끝나자마자 NBA 파이널 경험 등이 있는 오랜 경력의 심판들과 경기 영상을 모두 보며 ‘이럴 때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부분도 있다’고 조언을 해줬다. 그런 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KBL이 예전 NBA 서머리그에 심판들을 파견했었다고 하자 황인태 심판은 “정확한 건 아니지만, 제가 KBL에 입사(2008년)했을 때 선배들이 매년 서머리그에 참가했고, 저도 그쪽 현역 심판이 운영하는 코스트 투 코스트 심판학교에 참가했다”며 “그곳에서 배운 프로그램을 KBL이 운영을 하고 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FIBA 아시아에선 KBL 심판 운영이 월등하다는 걸 알고 있다. FIBA 칼 융브랜드 심판위원장도 프로그램과 앱으로 모든 보고가 이뤄지는 시스템에 놀란다. 특히, 심판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다같이 교육하는 걸 부러워한다”며 “지금 계속 NBA 시스템으로 가고 있다. 현재 KBL 심판교육은 서머리그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공석이었던 경기본부장이 26일 신임 김동광 경기본부장으로 선임되었다. 김동광 경기본부장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가 심판 관련이다. 황인태 심판을 비롯해 KBL 심판들은 새로운 경기본부장과 함께 2018~2019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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