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홍경기, “간절해야 출전할 수 있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7-21 05: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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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서 열리고 있는 서머 슈퍼 8에서 평균 2.3개 3점슛을 성공하고 있는 전자랜드 홍경기

[바스켓코리아 =마카오/이재범 기자] “간절하게 뛰어야 조금이라도 뛸 수 있고, 감독님 눈에 띈다.”


홍경기(184cm, G)는 두 번이나 은퇴한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동부에서 한 번, KT에서 두 번째 은퇴를 했다. 농구공을 놓지 않고 실업팀 놀레벤트 이벤트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쳐 지난해 전자랜드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지난 시즌 중 “매년 한 명씩 열정이 넘치는 선수를 뽑아서 기회를 주고 싶다. 홍경기도 그래서 영입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인천 전자랜드는 마카오에서 열리고 있는 서머 슈퍼 8 대회 A조 예선에서 3승을 차지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홍경기는 3경기에 출전해 평균 10점 3.7리바운드 2.0어시스트 3점슛 성공 2.3개를 기록 중이다.


예선을 마친 뒤 만난 홍경기는 “국내에서 연습경기를 하는 것과 마카오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건 차이가 있다. 여기서 경기하며 좋은 경험을 쌓고 있어 개인적으로 보람 있고, 팀으로도 도움이 된다”며 “대회라서 연습경기보다 더 긴장감이 있다. 기록도 드러나기에 경기력을 올리는데 좋다. 연습경기는 말 그대로 연습에 집중이고, 대회는 실전이라서 차이가 난다”고 대회 참가 소감을 전했다.


전자랜드는 이번 대회 참가하기 전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경북 문경에서 상무와 3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홍경기는 “상무와 연습경기서 1승 2패였다. 마지막 경기에서 김수찬 선수에게 버저비터를 얻어맞아 졌다”며 “조직적이고 끈끈한 농구를 하는 상무를 상대로 우리끼리 손발을 맞춘 수비와 공격을 적용해봤기에 이번 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했다.


홍경기는 2017~2018시즌 두 경기에 평균 2분 7초 출전했다. 서머 슈퍼 8에서 어느 선수보다 루즈볼 하나를 아끼는 투지있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3점슛까지 2개 이상 넣어줘 평균 20분 이상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두 번이나 은퇴 경험이 있는 홍경기는 누구보다 간절하게 코트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홍경기는 “지난 시즌 D리그에서만 경기를 뛰었다. 이번 비시즌에 조금씩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 나와서 감독님께서 저에게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말고, 부담 갖지 말고 순리대로 하라고 하셨다. 마음 편하게 경기를 하려고 하니까 조금은 팀에 도움이 되어 만족스럽다”고 서머 슈퍼 8에서 자신의 활약을 돌아봤다.


이어 “간절하게 뛰어야 조금이라도 뛸 수 있고, 감독님 눈에 띈다. 기회를 받아도 계속 그렇게 할 거다”고 덧붙였다.


전자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평균 14개라는 놀라운 3점슛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 중 홍경기도 힘을 실었다. 홍경기는 3점슛을 언급하자 “앞선 두 경기에서 3점슛을 2개씩 넣었는데 몸에 힘이 들어가서 성공률이 떨어졌다”며 “마지막 대만 팀과 경기 전에 슛 연습을 하며 슛 감각을 찾았다”고 했다. 홍경기는 서머 슈퍼 8에서 3점슛 성공률 35.0%(7/20)를 기록 중이다.


전자랜드는 이번 대회 참가하기 전에 우승하면 우승상금을 모두 선수들에게 나눠주겠다고 했다. 서머 슈퍼 8 우승 상금은 5만불이다.


홍경기는 “우승이 목표다. 우리끼리 우스개 소리를 했지만, 정말 우승해서 상금을 타고 싶다”고 바랐다.


전자랜드는 21일 오후 6시(한국시간) 서울 삼성과 준결승을 갖는다. 이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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