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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성민 기자] “처음이라서 정말 기분이 얼떨떨합니다.” 대회 1호 앨리웁 덩크슛을 성공시킨 임현택(197cm, 포워드)이 준준결승 승리 후 남긴 코멘트이다.
단국대학교는 18일(수) 경북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펼쳐진 제 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경희대학교와의 결선 토너먼트 6강전에서 83-78로 승리했다.
임현택의 활약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승리였다. 임현택은 이날 경기에서 4가드 시스템을 보좌하는 유일한 빅맨으로 경기에 나서 팀의 중심을 지켰다. 홀로 24점(3점슛 2/4)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 맹활약했다.
경기 후 만난 임현택은 “너무 기쁘다. 누가 이길지 모르는 경기에서 모두가 잘해줬다. 힘든 경기를 이겨서 너무 기쁘다.”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임현택의 이날 활약은 본인은 물론 단국대에 뜻깊다. 올 시즌 2년여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임현택은 현재 정상 컨디션을 찾는 중이다. 한마디로 과도기에 처해있다. 대학리그 전반기에도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지만, 들쭉날쭉한 경기력과 다소 떨어지는 경기 감각 때문에 고생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그간의 아쉬움을 모두 떨쳐버렸다. 대학리그 최고의 센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박찬호(13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를 상대로 공수 모두 압도했다. 본래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를 오가는 임현택이지만, 센터 포지션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대학리그에서 최고 수준의 탄력과 운동능력을 가진 장신 포워드 임현택의 진가가 이날 경기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임현택은 이날 자신의 활약에 대해 “박찬호는 나에 비해 높이는 높지만, 발이 느리다. 2대2 플레이에서 팝 아웃을 많이 활용했다. 박세원은 나에 비해 민첩하지만, 키가 작다. 높이를 최대한 활용했더니 잘 통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요즘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힘들었다. 경기를 많이 못 뛴 이유도 체력 때문이다. 또 자신감이 많이 결여되어있었는데 감독님께서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셨다. 키가 크면서 빠른 장점을 살리면 충분히 잘할 것이라고 격려해주셨다. 덕분에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음 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빛난 장면은 3쿼터 중반 터진 임현택의 앨리웁 덩크슛이었다. 순간적인 백도어 컷인으로 골밑에 쇄도한 임현택은 원종훈의 앨리웁 패스를 공중에서 잡아 그대로 꽂아넣었다. 임현택의 앨리웁 덩크슛으로 경희대에 유리하던 흐름이 순식간에 단국대로 넘어갔다. 체육관에는 우레와 같은 함성이 가득 찼다.
임현택은 “앨리웁 덩크슛을 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백도어 컷인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점프를 하고나니 공이 골대에 위에 있었다. 기회라고 생각해서 그대로 덩크슛으로 연결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처음이라서 정말 기분이 얼떨떨하다. 신기하고 좋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고 수줍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다.
임현택이 날아오른 단국대는 절정의 상승세와 함께 준결승에 진출했다. 고려대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지난해 MBC배 4강에서 고려대에 패배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가 있는 단국대는 통쾌한 복수를 꿈꾸고 있다. 임현택 역시 마찬가지.
임현택은 “제가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한 경기는 결과가 좋았다. 고려대가 어려운 상대인 것은 맞지만, 저희는 조 1위로 올라와 최고의 상승세와 함께 한다. 원래 4강이 목표였지만, 1차 목표를 이룬 만큼 결승전까지 올라가 우승을 차지하겠다. 4전 4승의 흐름을 살려 고려대까지 한번 이겨보겠다.”는 당찬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정리했다.
과연 단국대와 임현택은 대학 최강 고려대까지 꺾고 결승 무대에 진출할 수 있을까. 단국대와 고려대의 결승 진출을 건 한판 승부는 다음날인 19일(목) 오후 3시에 팁오프된다.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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