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토마스 ‘원맨쇼’ 삼성생명, KDB생명 꺾고 단독 3위 등극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7-12-29 20: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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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용인/김우석 기자] 삼성생명이 KDB생명을 꺾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용인 삼성생명은 29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18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엘리사 토마스(26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박하나(18점 4어시스트) 활약을 묶어 노현지(22점-3점슛 6개), 아이샤 서덜랜드(16점 15리바운드)가 분전한 구리 KDB생명을 접전 끝에 80-69로 물리쳤다.


삼성생명은 이날 결과로 7승 10패를 기록하며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KEB하나은행에 반 게임을 앞선 단독 3위로 올라섰고, KDB생명은 4연패와 함께 13패(4승)째를 당하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1쿼터, 삼성생명 20-18 KDB생명 : 조용한 접전, 강계리의 3점슛


삼성생명 20점 - 2점슛 57%(14개 8개) 3점슛 25%(4개 1개) 6리바운드 3어시스트


KDB생명 18점 - 2점슛 56%(9개 5개) 3점슛 33%(3개 1개) 리바운드 3어시스트


KDB생명은 김시온, 한채진, 노현지, 김소담, 서덜랜드가 선발로 나섰고, 삼성생명은 강계리, 박하나, 김한별, 배혜윤, 토마스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지난 경기 대패를 의식한 듯 강력한 대인 방어를 펼치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KDB생명이 김소담의 연속 점퍼와 노현지 장거리 3점슛을 묶어 7-4로 앞섰다. 삼성생명은 공격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면서 쉽게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KDB생명이 근소한 우위를 이어갔다. 공격에서 높은 집중력을 유지한 KDB생명이 한채진 돌파와 서덜랜드 풋백 등으로 점수를 더해 11-6으로 앞섰다. 삼성생명은 세트 오펜스에서 성공률이 떨어졌다. 배혜윤 풋백으로 득점을 추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렇게 5분이 흘러갔다.


삼성생명이 한 차례 역전에 성공했다. 맨투맨을 성공적으로 전개했고, 토마스의 연이은 돌파가 점수로 바뀌었다. KDB생명은 공격에서 마무리가 아쉬웠다. 연이은 슈팅이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점수가 13-11, 삼성생명의 2점차 리드가 그려졌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역전을 거듭했다. 삼성생명은 필드골로 점수를 더해갔고, KDB생명은 자유투를 통해 점수를 쌓아갔다.


삼성생명이 2점을 앞섰다. 종료 직전 강계리가 3점슛을 터트렸다. 박빙의 흐름을 깨는 3점슛이었다.


2쿼터, 삼성생명 38-33 KDB생명 : 아쉬운 자유투 삼성생명, 부진한 야투 KDB생명


삼성생명 18점 - 2점슛 64%(11개 7개) 3점슛 25%(4개 1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KDB생명 15점 - 2점슛 36%(11개 4개) 3점슛 20%(5개 1개)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양 팀 공격은 좀처럼 점수로 바뀌지 않았다. 서로의 강력한 대인 방어에 공격을 효과적으로 전개하지 못했다. 한 박자 늦은 패스로 인해 공간 창출에 어려움을 겪었고, 간간히 던지는 슈팅마저 림을 벗어났다. 3분 동안 4점에 그쳤다. 각각 2점만을 득점했다.


3분이 지날 때 삼성생명이 토마스 속공으로 2점을 더했고,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공격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양 팀은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점수를 더해갔다. KDB생명은 김소담 자유투와 서덜랜드 점퍼로, 삼성생명은 박하나의 점퍼와 속공으로 추가점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이 계속 2~4점차 리드를 이어가고 있었다.


5분이 지나면서 경기는 산만한 흐름 속에 점수를 간간히 주고 받았다. 완성된 공격 보다는 난전 상황에서 점수를 더하는 양 팀이었다.


종료 2분 30여 초를 남겨두고 KDB생명이 노현지 3점슛으로 29-30, 1점차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안혜지 어시스트가 돋보였던 장면이었다. 삼성생명은 바로 배혜윤 자유투로 응수하려 했지만, 두 개 모두 실패로 돌아가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삼성생명이 흐름에 변화를 주었다. 트랩 디펜스를 통해 턴오버를 유발시켰고, 박하나가 연이은 속공과 자유투로 5점을 집중시켰다. KDB생명은 블랙 플로터 등으로 응수했지만, 턴오버로 인해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삼성생명은 종료 직전 터진 허윤자 3점슛으로 5점차 리드와 함께 기분 좋게 전반전을 정리했다.


3쿼터, 삼성생명 59-53 KDB생명 : 페인트 존 VS 3점슛 대결, 리드 이어가는 삼성생명


삼성생명 21점 - 2점슛 33%(13개 5개) 3점슛 67%(3개 2개) 7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KDB생명 20점 - 2점슛 36%(11개 4개) 3점슛 44%(9개 4개)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삼성생명이 박하나 3점슛으로 한 발짝 달아났다. KDB생명은 이전 상황에서 구슬이 슈팅 과정에서 발목에 부상을 당하며 전열을 이탈했고, 계속 어수선한 상황을 벗어나지 못한 채 점수를 더하지 못했다.


삼성생명이 2분 20초가 지날 때 할리비 속공으로 43-33, 10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3분 30초가 지날 때 KDB생명이 서덜랜드 점퍼로 쿼터 첫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계속 달아났다. 김한별과 토마스 득점이 이어졌다. 47-35, 12점차 리드를 그려내는 삼성생명이었다. 경기 흐름이 조금씩 삼성생명 쪽으로 기우는 장면이었다.


KDB생명이 힘을 냈다. 노현지가 주연을 맡았다. 3점슛 두 개를 연이어 성공시켰다. 12점 차까지 벌어졌던 점수는 43-49, 6점차로 줄어 들었다. 삼성생명은 방심의 틈을 공략 당했고, KDB생명은 추격의 실마리를 만들어낸 순간이었다.


삼성생명이 보고 있지 않았다. 박하나 자유투와 할리비 보너스 원샷으로 달아났다. 공격 흐름에 변화를 준 KDB생명도 바로 따라붙었다. 노현지가 다시 3점슛을 가동했고, 블랙도 골밑슛으로 힘을 보탰다.


난타전으로 전개되는 쿼터 후반이었다. 삼성생명이 고아라 3점슛으로 추격을 따돌렸고, 연이은 할리비 자유투로 다시 9점차 리드를 완성했다. KDB생명이 한채진 3점슛으로 응수했다. 다시 점수차는 6점으로 줄어들었다. 앞선 25분 동안 루즈했던 흐름을 털어내는 5분간 공방전이었고, 삼성생명이 6점을 앞선 채 마무리되었다.


4쿼터, 삼성생명 80-69 KDB생명 : 숨막히는 접전, 3위로 올라서는 삼성생명


KDB생명이 추격전을 전개했다. 노현지와 한채진이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연이어 점수를 생산했다. 삼성생명은 두 번의 공격이 실패했고, 트랜지션 미스가 더해지며 57-59, 2점차 턱밑까지 추격전을 허용했다. 1분 50초가 지날 때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한별과 토마스가 KDB생명 추격 사정권에서 벗어나는 점수를 성공시켰고, KDB생명은 바로 김시온 3점슛으로 추격 의지를 이어갔다. 점수는 다시 60-63, 3점차로 줄어 들었다.


배혜윤이 다시 도망가는 점수를 추가했다. 양 팀은 3~5점 사이로 긴장감 넘치는 접전을 이어갔다.


5분이 지날 때 KDB생명이 기어코 동점에 성공했다. 서덜랜드 골밑슛에 이어 노현지 3점슛이 터졌다.


삼성생명이 한 차례 공격을 실패했고, 김시온이 질풍 같은 레이업으로 역전을 그리는 득점을 성공시켰다. 토마스가 보고 있지 않았다. 풋백으로 동점을, 속공으로 역전 점수를 그려냈다.


두 팀은 계속 점수를 주고 받으며 균형을 이어갔고, 종료 1부 55초 전 삼성생명이 김한별 골밑슛에 이은 보너스 원샷으로 5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한숨을 돌리는 순간이었다. KDB생명이 이른 시점에 마지막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KDB생명이 두 번의 결정적인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삼성생명은 토마스 속공으로 2점을 더했다. 사실상 쐐기골이었다. 승부는 거기까지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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