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호계중학교 농구부(이하 호계중)는 현재 5명의 졸업 예정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 주장을 맡고 있는 최지호(193cm, F/C) 또한 그 중 한 며이다.
천대현 호계중 코치는 “농구를 늦게 시작했다. 그러나 늦은 만큼, 빨리 따라가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운동을 열심히 하는 아이다. 또, 책임감이 강하고 솔선수범할 줄 아는 친구다. 다른 아이들을 아우르는 리더십도 있다”며 최지호의 역량과 인성을 칭찬했다.
최지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농구를 접했다. 그러나 엘리트 농구를 한 건 아니다. 클럽 혹은 학교 동아리에서 또래 친구들과 농구를 즐겼다. 공부가 먼저였기 때문에, 시험 기간에는 농구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중학교 2학년이던 2019년 말에 엘리트 농구를 시작하기로 했다. 남들보다 늦은 시작이었기에, 1년 유급을 했다. 2020년에는 천대현 호계중 코치 밑에서 기본기를 익혔다.
남들보다 늦은 시작. 어려움이 컸다. 최지호는 “살이 쪄서, 몸 만드는 데에만 3~5개월 정도 걸렸다. 또, 클럽에서 농구를 할 때는 키가 커서 쉽게 농구했는데, 엘리트 농구에서는 나만한 선수들이 많았다”며 어려웠던 점을 말했다.
그 후 “뛰는 훈련이 많았다. 그 점이 힘들었다. 또, 수비나 패턴 플레이 모두 클럽에서 해보지 못했다. 그래도 계속 따라가려고 하다 보니, 어느 정도 적응한 것 같다”며 엘리트 농구와 클럽 농구의 차이점을 이야기했다.
앞에서 이야기했지만, 최지호의 시작은 남들보다 늦었다. 그렇기 때문에, 최지호는 부족한 점만 생각했다. 최지호는 “강점은 딱히 없는 것 같다. 그나마 하나 꼽으라면, 슛을 조금 던진다는 거다. 단점은 기본기다”며 단점에 초점을 맞췄다.
이어, “고등학교로 가면, 내 키가 더 흔해진다. 그래서 더 잘 뛰고 더 빠르게 뛰어다녀야 한다. 기본 기술도 더 익혀야 한다. 그리고 힘들 때 포기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것도 없애야 한다”며 가다듬어야 할 점을 덧붙였다.
최지호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색적인 걸 발견했다. 최지호의 사촌 형이 고양 오리온에서 뛰고 있는 이승현(197cm, F)이라는 점이다. 이승현은 어릴 때부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빅맨. 최지호에게 좋은 교과서였을 수 있다.
최지호는 “어릴 때부터 (이)승현이형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승현이형이 평소에 ‘코치님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 그리고 어릴 때 열심히 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 남들보다 두 배는 더 뛰어다녀야 한다’는 말을 해주셨다”며 이승현에게 들은 조언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에 진학한다면, 주전으로 뛰고 싶다. 주전으로 뛰면서, 팀 성적이 잘 났으면 좋겠다. 또,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최지호와의 인터뷰에서 와닿았던 것. 이승현의 조언이었다. 특히, “남들보다 두 배는 열심히 뛰어야 한다”는 말이 그랬다.
그 말이 가장 와닿는 이유. 이승현의 플레이 스타일과 어울리는 말이기 때문이다. 최지호 역시 그 점을 잘 알기 때문에, 이승현의 마지막 조언을 되새겼다. 또, 남들보다 늦은 시작을 메우려면, 남들보다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호계중학교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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