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대현은 현역 시절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와 수원 KT에서 뛰었다. 화려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궂은 일을 잘하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2013~2014 챔피언 결정전 6차전에서 팀에 우승을 안겨준 블록슛을 한 적도 있다.
그런 천대현이 2019년부터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호계중학교 농구부의 코치를 맡았다. 어린 학생들을 지도하는 인물이 됐다. 천대현 호계중 코치는 “전임 농구부장 선생님께서 좋게 봐주셨고, 운 좋게 오게 됐다(웃음)”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천대현 호계중 코치는 ‘수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알고 있다. 선수 생활 동안 짜여진 농구를 많이 했다. 유재학 감독 밑에서 오랜 시간 농구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대현 호계중 코치는 “프로에서 수비를 중요하게 여긴다. 중학교에서도 수비를 무시하기 어렵다. 그러나 너무 수비만 보려고 하지 않는다. 틀에 박힌 농구를 시키고 싶지 않고, 너무 꽉 막힌 농구를 시키고 싶지 않다”며 선수 시절과 다른 농구를 지도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어, “내가 배운 농구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면, 아이들이 프로에서 살아남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것만 주입시키다 보면, 창의적인 농구를 할 수 없다. 또, 선수들이 생각하는 농구를 할 수 있도록, 내가 배려해야 한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기본기다”며 ‘기본기’와 ‘창의성’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리고 어느 아마추어 선수가 그렇듯, 중학교 농구 선수들도 완성되지 않았다.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 기술과 길을 보는 능력 모두 그렇다.
그래서 천대현 호계중 코치는 “중학교 때 잘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 몸과 능력 모두 성장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짜 농구는 고등학생 정도 돼야 시작한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아이들이 고등학교 이후로 잘했으면 좋겠다”며 ‘미래’를 강한 어조로 말했다.
호계중학교 농구부 역시 2022년을 준비해야 한다. 다가올 겨울 방학이 중요하다. 동계훈련을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천대현 호계중 코치가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창의적인 걸 강조했지만, 결국 체력이 받쳐줘야 한다. 체력 없이 기술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동계훈련 때 체력 향상에 비중을 둘 생각이다. 물론, 체력 훈련을 하면서도 볼을 가지고 놀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활용할 계획이다”며 2021년 겨울을 강조했다.
그 후 “자체 연습 경기는 어렵다. 고학년과 저학년의 신체 조건 및 운동 능력 차이 때문이다. 그래서 타 학교와 연습 경기를 활발히 하려고 한다”며 타 학교와의 연습 경기 역시 동계훈련 계획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천대현 호계중 코치는 인터뷰 내내 선수들의 창의성을 원했다. 그렇지만 현대 농구의 트렌드도 따라가길 원했다. 그런 이유로 “‘빠른 농구’라는 트렌드를 따라가야 한다. 속공이라고 해도, 노 마크 찬스에서는 눈치 보지 않고 던져야 한다. 선수들이 그렇게 할 수 있게끔, 내가 배려해야 한다”며 속공에서의 과감한 공격을 언급했다.
계속해, “이제 중학생이다. 자라고 성장해야 할 선수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눈치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농구를 정말 좋아서 했으면 좋겠다. 다만, 학생이기 때문에, 인성 면에서 잘못된 것과 팀을 해치는 행위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바람과 지도 방향을 같이 말했다.
인터뷰 내내 ‘얽매이지 않는 농구’와 ‘창의적인 농구’를 이야기했다. 그런 이유였을까? 천대현 호계중 코치는 “성적이 좋은 것도 물론 좋다. 그러나 성적에 얽매이다 보면, 너무 틀에 박힌 농구만 할 것 같다. 아이들이 일정한 틀과 자율의 경계선을 잘 넘나들게 하고 싶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은 언젠가 정해진다. 그러나 다양한 스타일을 접한 후에, 자기 스타일을 정하는 게 좋다.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어야, 최적의 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천대현 호계중 코치 역시 그런 생각을 품고 있기에, ‘창의적이고 얽매이지 않는 농구, 눈치 보지 않는 과감한 농구’를 추구하는 것 같았다.
사진 제공 = 호계중학교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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