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수 코치-백지은 코치, 하나원큐의 새로운 활력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2 07: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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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코치는 새로운 활력소다.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단은 강이슬(180cm, F)이라는 에이스를 잃었다. 여기에 수석코치를 맡았던 김완수 코치마저 청주 KB스타즈의 감독으로 빠져나갔다.

하나원큐의 전력 이탈이 있었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도 이를 어느 정도 인정했다. 지난 21일 전지훈련 중 “우리 전력이 불확실한 건 맞다”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하나원큐는 전력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웠다. 구슬(180cm, F)을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새로운 코칭스태프를 2명 영입했다.

2명의 새로운 코치가 분명 인상적이다. 수석코치로 부임한 김도수 코치와 선수 은퇴 후 곧바로 코칭스태프에 합류한 백지은 코치가 그렇다.

김도수 코치는 훈련 내내 말을 쉬지 않았다. 사소하고 세밀한 면을 많이 짚었다. 선수들이 공간을 넓게 활용하지 못할 때, “넓게 서야 한다. 컷인을 하더라도, 넓게 서다가 확 치고 들어가야 한다”며 선수들을 세심하게 지도했다.

3인 속공 훈련과 아웃 넘버 훈련, 모션 오펜스 훈련 등 여러 훈련을 진두지휘했다. 언뜻 보면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지만, 사실 이훈재 감독이 의도했던 부분이다.

이훈재 감독은 “코치가 감독의 지시사항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감독 대신 훈련을 지시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코칭스태프 간에 합의되어 있는 사항을 지시해야, 선수들이 혼란을 겪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막내 코치로 합류한 백지은 코치는 선수들의 성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선수들의 몸 상태를 알고 있기에, 거기에 맞게 훈련을 지시할 수 있다.

또, 빅맨으로서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 일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해야 궂은 일을 잘할 수 있는지, 빅맨 자원에게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다.

빅맨들이 슈팅 드릴을 실시할 때도, 백지은 코치는 선수들에게 간단명료한 노하우를 전수하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스텝을 반 박자 빠르게 할 수 있어야 한다” 혹은 “이 상황에서는 손을 더 써야 한다”는 등 빅맨에게 필요한 사항을 지시하려고 했다.

이훈재 감독 또한 “선수들과 최근까지 호흡을 맞췄기에, 선수단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 빅맨들의 훈련 파트너로서 어떤 걸 해야 할지 알고 있다”며 백지은 코치의 역할을 높이 생각했다.

새로운 코칭스태프가 하나원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원큐의 전력이 올라가는 건 여의치 않다. 이는 하나원큐 코칭스태프도 인정하고 있다.

하나원큐는 현재보다 미래를 봐야 하는 팀이다. 만들어야 하는 팀이다. 물론, 성적의 압박에 시달릴 수 있지만, 지금이라도 기본을 탄탄히 다져야 한다.

김도수 코치와 백지은 코치의 합류는 그런 의미에서 반갑다. 물론, 시행착오는 있을 수 있겠지만, 두 명의 코치가 시행착오 속에 배움을 얻어야 한다. 그리고 열정을 유지해야 한다. 그렇게만 된다면, 하나원큐는 새로운 코칭스태프의 합류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바스켓코리아 / 김해,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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