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탐방] 호계중 1편 - 상담 및 다양한 프로그램, 타 학교와 차별화되는 요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2 08: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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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계중학교 역시 농구부에 힘을 실어주는 요소가 있다.

안양에 위치한 호계중학교 농구부는 최근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 ‘신흥 강호’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모든 구기 종목이 그렇듯, 농구 역시 좋은 지도자와 좋은 선수들 없이 성적을 낼 수 없다. 지도자의 전술과 리더십 지도력, 선수들의 이행 능력이 코트에서 어우러져야 한다. 그렇게 해야,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없다.

그러나 훈련할 수 있는 시설과 선수를 위한 복지가 없다면, 좋은 지도자와 좋은 선수들도 빛을 잃고 만다. 특히, 환경이 중요한 학생 농구라면 그렇다.

호계중학교 농구부 역시 환경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 측에서 농구부의 시설을 많이 신경 쓴다. 농구부 단독으로 코트를 쓸 수 있게 배려했고, 코트와 냉난방 시설, 농구 용품과 기구 역시 부족함 없이 지원하고 있다.

호계중 농구부를 지도하고 있는 천대현 코치 역시 “학교에서 부족함 없이 지원해주고, 학생 선수들을 많이 배려해주신다. 체육관을 언제든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운동을 늦게까지 시키지 않을 뿐, 선수들이 언제든 연습을 할 수 있다”며 학교의 지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어, “교장선생님께서 농구부를 많이 신뢰하신다. 농구부원들의 생활과 운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다. 어려운 게 있으면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도와주시려고 한다”며 학교 고위층의 지원을 고무적으로 여겼다.

학생 선수가 느끼는 것도 있다. 2021년도 호계중 농구부의 주장을 맡았던 최지호(193cm, F) 또한 “농구공 같은 물품이 부족하지 않고, 농구화도 1년에 1~2개 정도 받는다. 냉난방 시설이 잘돼있다”며 시설과 용품 지원에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그 후 “학교 선생님들께서 농구부 학생들의 교과 성적을 배려해주신다. 예를 들어, 선수들이 대회 때문에 공부를 못하면, 공부해야 할 것을 알려주고 챙겨주신다. 우리 선수들이 학업 면에서 일반 학생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해주신다”며 공부와 관련된 여건들을 설명했다.

계속해 “일반 학생들과 똑같이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보통 3~4시 사이에 끝이 난다. 그 후에 코치님과 훈련을 시작한다. 보통 저녁 9시에 끝이 난다. 운동을 더 할 수 있지만, 코치님께서 일찍 집에 보내신다”며 학업과 관련된 일과를 공개했다.

천대현 코치와 최지호가 했던 말을 들어보면, 호계중 농구부와 다른 학교 농구부의 차이를 알 수 없다. 이전 학교 탐방에서 언급했던 학교 농구부들 중 학교 고위층의 신뢰를 받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장인 최지호에게 “다른 학교 농구부와 차별화되는 요소가 있는가?”라고 물어봤다. 그리고 최지호는 아래와 같은 답을 내놓았다.

“학교 상담 선생님이 따로 계셔서, 농구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 프로그램도 자주 한다. 선생님께서 우리 고민을 잘 들어주시고, 진지하게 답변해주신다. 그래서 마음 편히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상담 프로그램이 아니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했다. 빵이나 마카롱을 만들어보기도 했고, 향수를 만들기도 했다. 그런 프로그램을 통해 농구부원끼리 더 돈독해지고, 일반 학생과 친해질 시간도 있었다”


호계중 농구부 선수들은 농구 외에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고 있다. 호계중 농구부 선수들은 공부와 농구,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하는 학생들이다. 농구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그런 의미에서 박수를 받을 만하다.

반론의 여지도 물론 있다. ‘농구만 해도 모자란 시간에 왜 다른 걸 하느냐?’일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프로 선수로 거듭나려면, 농구라는 베이스에 여러 가지 소양을 갖춰야 한다.

그걸 알기에, 학교도 농구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무엇보다 학생 선수들이 크게 만족했다. 농구부원과 돈독해졌을 뿐만 아니라, 농구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호계중학교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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