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비시즌 훈련’ 신한은행 이다연, “체력이 부족하다는 걸 더욱 느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6 17: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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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부족하다는 걸 더 느꼈다”

이다연(175cm, F)은 2020~2021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3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에 입단했다. 신입선수선발회 전 트라이아웃에서 뛰어난 운동 능력을 보여줬고, 이는 정상일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다연은 데뷔 첫 시즌 5경기에 나섰다. 평균 9분 54초 동안 4.6점 1.8리바운드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특히, 지난 2월 14일에 열린 아산 우리은행전에서 9점에 2개의 공격 리바운드로 농구 관계자나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

그리고 2020~2021 시즌이 끝났다. 이다연은 프로 데뷔 후 처음 비시즌 훈련을 하고 있다. 이다연은 “학교 다닐 때는 나름 잘 뛰는 축에 속했다. 그런데 언니들이 너무 잘 뛴다. 내가 제일 못 뛴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힘들고(웃음), 체력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했다”며 첫 비시즌 훈련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프로 구단의 훈련은 체계적일 수밖에 없다. 코칭 시스템이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비해 갖춰져있고, 몸을 관리하는 트레이닝 파트 또한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이다.

이다연은 “학교를 다닐 때는, 코치님 한 분께서 여러 가지를 시켜야 하는 상황이었다. 한 명씩 봐주는 게 힘들었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개별로 가르침을 얻을 수 있다. 아무래도 고등학교 때보다 조금 더 세세하게 배울 수 있다. 쉴 틈 없이 배우고 있다(웃음)”며 고등학교 때와의 차이를 언급했다.

또, 이다연은 아직 어린 선수다. 몸이 제대로 만들어져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이다연처럼 어린 선수들의 근력이나 지구력은 베테랑 선수들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게다가 어린 선수들은 구력에 한계를 안고 있다. 또, 최근에 입단한 유망주들은 5대5 농구보다 1대1에 익숙해져있다. 팀 농구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다연도 마찬가지였다. 이다연은 “학교 때는 1대1 위주로 공격을 많이 했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패턴 연습을 많이 한다. 패턴을 많이 해보지 않았기에, 이해도가 많이 부족했다. 하지만 감독님과 코치님, 언니들이 부족한 점을 이야기해주기에, 그 점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패턴 연습 또한 적응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간단히 말하면, 이다연은 삼천포여고 시절 혼자 하는 농구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그러면 안 된다. 자기 찬스와 동료의 찬스를 동시에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박신자컵 때 언니들과 합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볼을 잡을 때 내 공격만 보느라 옆의 찬스를 못 봐주는 예가 있었다. 옆의 찬스를 봐도, 공을 주지 못할 때도 있었다. 그런 점에 집중해서, 비시즌을 준비하려고 한다”며 동료와의 시너지 효과를 중요하게 여겼다.

그리고 “비시즌 훈련과 박신자컵 모두 열심히 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정규리그 때 많은 기회를 얻고 싶다. 기왕이면, 신인상도 노리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당연한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 언니들과 다 같이 안 다치고, 시즌 마무리를 잘 했으면 좋겠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부족함을 알고 부족함을 보완한다면, 팀의 높은 성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경주,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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