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을 73-69로 꺾었다. 15승 13패로 단독 4위에 올랐다. 3위 안양 KGC인삼공사(16승 11패)와는 1.5게임 차.
현대모비스는 지난 해 12월 30일 서울 삼성전부터 오는 4일 서울 SK전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홈 코트에서만 경기를 한다고 하나, 6일 동안 4경기.
많은 선수를 활용하는 현대모비스다. 하지만 현대모비스 앞선은 그렇지 않다. 서명진(189cm, G)이 팔꿈치 골절로 3개월 가까이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이현민(174cm, G)과 김동준(175cm, G)이 부담을 짊어지게 됐다. 특히, 이현민의 부담이 커졌다. 이현민은 만 38세로 현대모비스 선수 중 최고참.
그래서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도 경기 전 “정말 빡빡한 일정이다. (이)현민이 체력 부담을 줄여줘야 하는데, 쉽지 않다. (김)동준이가 잘해주고 있지만, 사실 어쩔 수 없이 뛰는 상황이다”며 고민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도 이런 상황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현민이는 베테랑이다. 우리가 압박수비를 해도, 현민이가 어떻게 빠져나오는지 안다. 현민이를 체력적으로 괴롭히기 위해서는, 압박수비 타이밍을 잘 활용해야 한다”며 이현민의 영리함을 경계했다.
서명진이 이탈한 후, 이현민은 스타팅 라인업으로 나선다. 오리온전 역시 마찬가지. 그러나 시작부터 미스 매치에 시달렸다. 이대성(190cm, G)과 이정현(187cm, G)에게 포스트업을 당했다. 이로 인해, 현대모비스 수비에 균열이 생겼다.
그렇지만 이현민이 지혜롭게 잘 버텼다. 이정현의 무게중심을 역이용했고, 뒤에서 이정현의 볼을 가로챘다. 그리고 속공 전개. 왼쪽 사이드 라인으로 뛰던 이우석(196cm, G)에게 볼을 건넸고, 이우석이 3점으로 마무리했다.
수비 로테이션에도 적극적이었다. 오리온의 볼 흐름을 한 타이밍 늦췄고, 오리온의 공격에 ‘정체 현상’을 일으켰다. 오리온의 공격 제한 시간 바이얼레이션을 유도하기도 했다. 공격 조율이나 패스가 아니어도, 노련한 수비로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1쿼터 종료 53.2초 전 코트로 물러났다. 현대모비스는 18-15로 1쿼터를 마쳤다.
김동준이 이현민의 자리를 대신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1쿼터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26-32로 역전 허용.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2쿼터 종료 2분 53초 전 이현민을 다시 투입했다.
이현민은 1쿼터처럼 수비 로테이션에 집중했다. 그리고 오리온의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스크린을 이용한 3점슛으로 추격 흐름을 형성했고, 수비 성공에 이은 빠른 패스로 장재석(202cm, C)의 자유투를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는 비록 32-34로 열세였지만, 이현민은 현대모비스의 분위기 상승을 주도했다.
3쿼터 들어, 수비 부담이 커졌다. 수비 로테이션 참가 빈도 또한 많아졌다. 체력 부담이 클 수 있었다. 이현민은 3쿼터 종료 2분 50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현대모비스 역시 55-60으로 더 열세에 놓였다.
김동준과 김국찬(190cm, F), 이우석(196cm, G)과 신민석(199cm, F) 등 어린 선수들이 4쿼터 대부분의 시간을 소화했다. 이현민은 벤치에서 어린 선수들을 지켜봤다.
어린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득점해줬고, 현대모비스는 73-69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현민은 경기 종료 24초 전 다시 투입됐다. 마지막 24초. 사력을 다했고, 현대모비스는 이겼다. 이현민은 비록 5점 5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로 뛰어난 기록을 남긴 건 아니었지만, 2021년 마무리와 2022년 시작에 긍정적인 의미를 준 건 분명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현대모비스가 앞)
- 2점슛 성공률 : 48%(24/50)-약 49%(20/41)
- 3점슛 성공률 : 약 33%(5/15)-약 33%(6/18)
- 자유투 성공률 : 약 71%(10/14)-약 85%(11/13)
- 리바운드 : 34(공격 11)-34(공격 9)
- 어시스트 : 18-12
- 턴오버 : 9-11
- 스틸 : 8-7
- 블록슛 : 5-3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울산 현대모비스
- 이우석 : 35분 15초, 16점 6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 함지훈 : 24분 6초, 14점 2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스틸
- 라숀 토마스 : 33분 51초, 13점 9리바운드(공격 4) 6어시스트 4블록슛 2스틸
2. 고양 오리온
- 머피 할로웨이 : 38분 4초, 24점 17리바운드(공격 4)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 이대성 : 33분 24초, 18점 4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 이승현 : 36분 52초, 11점 2스틸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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