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예림(175cm, G)은 2019~2020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4순위로 선발됐다. 데뷔 시즌 정규리그에서 뛰지 못했지만,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정)예림이 또래 중에서 패스할 타이밍에 패스할 수 있는 가드는 많지 않다”며 정예림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정예림은 2020~2021 시즌 정규리그 15경기에 나섰다. 평균 12분 54초 동안 2.2점 2.2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은 평범했지만, 정규리그를 경험했다는 게 중요했다.
특히, 2020~2021 시즌 마지막 5번의 출전 경기 모두 하나원큐의 승리로 끝났다. 정예림은 지난 2일 KB스타즈를 상대로 34분 48초 동안 7점 5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1스틸로 출전 시간과 득점, 어시스트 모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월 11일 BNK전에서는 22분 17초 동안 공격 리바운드 3개에 3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같은 달 22일 신한은행전에서는 27분 43초 동안 6점에 9리바운드(공격 4) 3어시스트로 데뷔 후 최다 리바운드에 최다 공격 리바운드를 달성했다. 많은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하나원큐의 마지막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정예림은 지난 6월 14일부터 김해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훈련 후 만난 정예림은 “내 역할을 못 했다는 아쉬움이 컸다. 가드로서 언니들을 조율할 수 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아쉬움부터 말했다.
그 후 “초반에는 그런 면에서 자신감이 떨어졌다. 그러나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언니들과 손발이 맞아갔다. 언니들과 뛰는 것도 익숙해졌다. 그러면서 내 역할을 어느 정도 수행했던 것 같다”며 지난 시즌 초반과 후반의 차이를 이야기했다.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비시즌을 맞았다.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시기. 그러나 정예림에게 악재가 닥쳐왔다. 하나원큐가 김해로 떠나기 2주 전, 정예림이 맹장 수술을 한 것.
정예림은 “수술하기 전에는 몸을 잘 만들고 싶어서 열심히 운동했다. 그러나 맹장 수술한 이후 1주일 넘게 누워만 있었다. 수술 때문에, 전지훈련에서 100%를 못 하는 게 너무 아쉽다”며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정예림은 체육관 훈련과 트랙 훈련 모두 소화했다. 100% 정상적으로 한 건 아니었지만, 팀원들 앞에서 아픈 티를 내지 않으려고 했다. 그리고 훈련이 끝난 후, 정예림은 통증에 힘들어했다.
정예림은 “지난 주부터 조깅을 빨리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몸싸움이 어려웠다. 몸싸움 운동을 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통증이 있었다. 하지만 훈련할 때는 크게 아픈 걸 못 느꼈다. 훈련 끝나고 통증이 왔던 것 같다”며 몸 상태를 밝혔다.
이어, “전지훈련 끝날 때까지 예전의 몸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렇지만 아직 통증이 있어서, 트랙 운동을 할 때 100%로 하기 어렵다. 코칭스태프께서도 조절해주신다”며 이번 전지훈련에서의 목표로 삼았던 걸 이야기했다.
계속해 “우리 팀의 전력이 작년보다 떨어진다고 한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도 ‘한 발 더 뛰어야 한다’는 걸 강조하신다. 개인적으로 힘들 때마다 ‘한 발 더 뛰어야 해’라는 생각을 한다”며 전지훈련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그리고 “몸싸움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몸을 더 만들어야 한다. 언니들한테 몸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 수비와 리바운드는 물론이고, 공격 역시 이제는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며 보완해야 할 점을 설명했다.
정예림은 인터뷰 내내 ‘아쉬움’을 떨치지 못했다. 하나라도 더 몸으로 느껴야 할 시기에, ‘맹장 수술’이라는 악재를 만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악재마저 투지로 이겨내려고 했다. 발전할 수 있는 시기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아무 때나 마주하기 힘들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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