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문경은 감독이 바라던 대로… 신나게 농구했던 SK

변정인 / 기사승인 : 2020-12-21 07: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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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농구하는 모습이 나오길” 문경은 감독의 바람이 실현된 경기였다.  

 

서울 SK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90-70으로 승리, 5연패를 끊었다. 

 

완승이었다. 김선형(32득점)을 중심으로 출전 선수가 고르게 활약했다. 무엇보다 문경은 감독의 바람이 그대로 실현됐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경기 전 만난 문경은 감독은 “상대 2대2 플레이를 막기 위해 지역방어로 시작할 것이다.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신나게 농구하는 모습이 나오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경기 초반부터 문경은 감독의 전략이 들어맞았다. KGC인삼공사는 SK의 지역방어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성현의 외곽슛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연이은 슛 실패와 실책으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SK는 안정적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김선형의 선발 출전이 '신의 한수'였다. 김선형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내 외곽에서 맹활약했다. 1쿼터에만 12득점을 몰아넣으면서 점수 차를 벌리는데 앞장섰다. 김선형이 공격에서 중심을 잡은 덕분에 SK는 기선제압에 성공, 리드를 잡으며 1쿼터(20-12)를 마칠 수 있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도 김선형의 선발 출전이 주요했다고 전했다. 문경은 감독은 “체력 문제로 후반전에 많이 기용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본인과 얘기하고 선발 출전을 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잘됐다”고 이야기했다.  

 

1쿼터에 원하던 대로 경기를 풀어갔던 SK는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쉬운 득점을 만들어냈고, 외곽슛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SK는 2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났고, 후반전까지 리드를 지키며 완승을 거뒀다.  

 

결과적으로 문경은 감독이 바라던 신나는 농구는 5연패 탈출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SK가 공동 1위였던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다음 경기에도 승리를 거두면서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 SK는 22일 군산에서 전주 KCC와 맞붙는다.

 

사진 = 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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