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러드 설린저(206cm, F)가 합류한 안양 KGC인삼공사는 전혀 다른 팀이 됐다. B구단 감독은 “KGC인삼공사가 플레이오프에서 제일 무서울 것 같다”라는 의견을 표현할 정도였다.
설린저를 영입한 KGC인삼공사는 약점을 최소화했다. 정규리그 후반부에 자신감을 얻었기에, KGC인삼공사의 상승세는 심상치 않다. 그리고 플레이오프를 맞았다는 게 KGC인삼공사한테 가장 고무적이다.
# 핵심은 제러드 설린저
KGC인삼공사는 2020~2021 시즌 개막 후 5라운드 후반까지 고전했다. 외국 선수가 말썽이었기 때문이다.
2020~2021 시즌 개막 전에는 NBA 출신의 얼 클락(208cm, F)을 영입했다. 클락의 외곽 득점을 핵심 옵션으로 삼았다.
그러나 클락은 KGC인삼공사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KBL은 보통 외국 선수에게 많은 걸 바라지만, 클락은 자신에게 주어진 많은 역할을 이행하지 못했다. 결국 KBL을 떠나야 했다.
2019~2020 시즌에 뛰었던 크리스 맥컬러(206cm, F)가 왔다. 맥컬러는 스피드와 외곽포, 호쾌한 덩크로 KGC인삼공사에 좋은 추억을 안겼던 외국 선수. 그러나 맥컬러는 무릎 부상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고, 맥컬러 또한 교체됐다.
KGC인삼공사의 마지막 승부수는 제러드 설린저였다. KBL에 온 외국 선수를 통틀어, 최고의 커리어를 보냈다. 실력만큼은 여지 없었다. 다만, 2년 동안 실전을 하지 못해, 경기 감각과 경기 체력이 우려됐다. 게다가 자가 격리라는 변수가 있었다.
하지만 설린저는 첫 경기부터 히트 쳤다. 득점과 리바운드뿐만 아니라, 흐름을 읽는 영리함과 넓은 시야도 보여줬다. 경기에 녹아들며 자기 몫을 해줬기에, 설린저와 국내 선수는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
또, 설린저가 골밑을 장악하며, KGC인삼공사의 내외곽이 안정적으로 변했다. KGC인삼공사는 상승세를 탔고, 국내 선수의 자신감은 더 커졌다. 자신감을 안고 6강 플레이오프에 섰다. 그게 KGC인삼공사의 가장 무서운 점이다.
# 확실한 중심 자원 그리고 다양한 변수
최근 몇 년 동안 KGC인삼공사하면, 양희종(195cm, F)과 오세근(200cm, C)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수비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고 늘 헌신적인 양희종과 골밑 지배력이 뛰어난 오세근의 합은 KGC인삼공사 최고의 옵션.
양희종과 오세근은 두 번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2011~2012, 2016~2017)을 경험했다. 큰 경기에서 큰 성과를 누려봤다는 뜻이다. 부산 kt에 그런 경험을 한 주축 선수가 없다는 걸 감안하면, 양희종과 오세근의 존재는 KGC인삼공사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양희종과 오세근이 버티고 있기에, 이재도(180cm, G)-변준형(185cm, G)-전성현(188cm, F)-문성곤(195cm, F) 등이 자기 위치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 그 결과, KGC인삼공사는 신구 조화를 내세울 수 있는 팀이 됐다.
중심이 버티고 있기에, 변수도 많아졌다. 이재도와 변준형은 스피드로 상대를 흔들 수 있고, 전성현은 3점포로 상대를 흔들 수 있다. 문성곤은 공수 리바운드와 수비, 3점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백업 자원이 많지 않다고 하지만, 확실한 컨트롤 타워와 폭발적인 어린 선수의 합은 다양한 변수를 만든다. 누가 터질지 알 수 없고, 이는 상대 수비에 혼란을 줄 수 있다. kt처럼 어린 선수들이 주축인 팀에 그런 혼란을 준다면, KGC인삼공사는 6강을 쉽게 풀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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