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탐방] 경복고 2편 - ‘힘’과 ‘속공 참가’ 겸비한 빅맨, 홍상민의 목표는 “전관왕”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6 11: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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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관왕”

농구는 원래 ‘빠른 공수 전환’을 중요하게 여기는 종목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스피드’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 많은 팀들이 더욱 ‘빠른 공수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면서 ‘달리는 빅맨’의 중요성도 커졌다. 큰 키에 스피드를 지닌 선수들이 각광받는 이유다. 선수들의 신체 조건이나 기량이 완성되지 않은 아마추어 무대에서도 마찬가지다.

경복고 차기 주장인 홍상민(200cm, F)도 그렇다. 좋은 피지컬에 달릴 수 있는 선수. 임성인 경복고 코치도 “큰 키에 힘과 스피드도 지녔다. 섬세한 면을 보완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다. 점점 나아질 거라고 본다”며 홍상민의 뛰는 능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한편, 홍상민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농구를 시작했다. 그의 시작점은 양정중학교였다. 홍상민은 “중학교 1학년 때 단대부중에서 테스트를 받았다. 통과는 했는데, 집과 거리가 멀었다. 가까운 양정중학교가 생각났고, 먼저 연락을 드렸다. 선수의 꿈을 키우고 싶다고 말씀드렸다”며 양정중에 진학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다가 중학교 2학년 때 삼선중학교로 전학을 갔다. 전학 규정으로 인해 1년 동안 한국중고농구연맹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고, 중학교 3학년 때 4번의 준우승을 했다. 그 후 경복고 진학을 결심했다.

홍상민은 “내가 센터이긴 하지만, 속공 참여에 자신 있었다. 또, 임성인 경복고 코치님께서 ‘빠른 농구를 추구한다’고 하셨다. 경복고의 컬러와 내가 지닌 색깔이 잘 맞을 것 같았다”며 경복고에 진학한 이유를 설명했다.

임성인 경복고 코치는 홍상민의 피지컬과 스피드를 높이 평가했다. 그렇다면, 홍상민이 생각한 자신의 장단점은 무엇이었을까? 홍상민은 “남들보다 힘이 세서 포스트업을 잘하는 것 같다. 그리고 속공 참여도 좋다”며 임성인 코치의 생각에 동의했다.

이어, “요즘은 내 공격보다 팀 공격을 생각하려고 한다. 팀 공격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패스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며 중점사항을 전했다.

그렇지만 “힘이 세다 보니, 나를 막는 선수가 나와 거리를 둔다. 그걸 공략하려면, 내가 슈팅 거리를 키워야 한다. 그리고 런닝 스텝보다 짧은 거리 혹은 좁은 공간에서 스텝 놓는 걸 할 줄 알아야 한다”며 보완사항을 강하게 말했다.

그래서 “팀 농구에 잘 녹아들어야 한다. 패스 능력을 키우고, 슛도 많이 연습해야 한다”며 동계훈련 중점사항을 ‘패스’와 ‘슛’으로 꼽았다.

그 후 “이지원 A 코치님께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계셨다. 함지훈 선수에게서 보고 배울 게 많을 거라고 하셨다. 함지훈 선수의 여유롭지만 실속 있는 플레이를 배우라고 하셨다”며 울산 현대모비스의 함지훈(198cm, F)을 롤 모델로 꼽았다.

계속해 “고려대에 있는 문정현 형을 좋아한다. 플레이 영상을 보면, 팀에 도움되는 걸 척척해준다. 리바운드도 많이 들어간다. 그게 나한테 필요한 것들이다”며 고려대의 문정현(194cm, F) 또한 롤 모델로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내년 멤버가 좋다. 이번 겨울에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전관왕을 해보겠다”며 ‘전관왕’을 2022 시즌 목표로 삼았다. 중학교 3학년 때 겪은 준우승의 설움들을 고등학교 3학년 때에는 겪고 싶지 않은 듯했다. 그런 마음이 커보였다.

사진 제공 = 경복고등학교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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