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탐방] 경복고 1편 - 아마추어를 대표하는 전통 명가, 다시 꿈꾸는 ‘최강’의 자리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6 07:55:57
  • -
  • +
  • 인쇄

전통 명가가 ‘최강’의 자리를 다시 꿈꾼다.

1928년에 창설된 경복고등학교 농구부는 대한민국 농구를 대표하는 전통 명가 중 하나다. 고(故) 김상하 전 삼양그룹 명예회장과 방열 전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장,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과 전희철 SK 감독 등을 비롯해, 문성곤(안양 KGC인삼공사)-최준용-안영준(이상 서울 SK) 등 대한민국 농구계를 대표했거나 대표하는 인물들이 배출됐다.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경복고 농구부. 그렇기 때문에, 선배들의 지원이 많다. 하지만 경복고 농구부가 최근 들어 이전 같지 않은 성적을 보였고, 학교 측과 코칭스태프 모두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년 10월에 부임한 임성인 경복고 코치는 “부장 선생님께서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하신다. 그리고 밝은 훈련 분위기를 원하신다. 나 역시 그런 분위기를 원한다”며 ‘밝은 훈련 분위기’를 강조했다.

이어, “훈련 환경을 좋게 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좋은 선수들을 수급하는 게 필요했다. 아직은 그게 결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노력하고 있다. ‘학교 농구부 부흥’이라는 사명감을 안고, 후배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며 코치로서의 사명감을 털어놓았다.

경복고 농구부가 2010년대 초반만큼 최강의 성적을 내는 건 아니지만, 학교는 여전히 농구부의 훈련 인프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년에 1~2번 코트 바닥 공사를 하고, 운동부를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장 신설이 그 증거다.

임성인 경복고 코치는 “학교에 체육관이 2개가 있다. 체육 수업은 다른 체육관에서 쓰고, 우리는 우리만의 공간에서 운동할 수 있다. 또, 체육관 내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수 있도록 지원 받았고, 새로운 웨이트 트레이닝장에서 운동할 수 있다”며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경복고 농구부 학생들은 정규 수업을 모두 참가한다. 오후 4시 30분부터 10시까지 훈련을 진행한다. 수업 직후에는 전술 훈련을 하고, 야간에는 1대1 및 기술 훈련을 실시한다. 또, 학생 선수들이 그 외의 시간에도 훈련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배려하고 있다.

이에, 임성인 경복고 코치는 “수업 시간을 제외하면, 체육관 사용에 큰 제약이 없다. 새벽에 나와서 훈련하는 아이들도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장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말리그에 참가하는 팀도 있지만, 경복고는 2022 시즌 준비에 더 집중하고 있다. 임성인 경복고 코치는 “시즌 끝난 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달 넘게 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요령을 가르쳤다. 선수들이 따로 훈련할 때, 자세를 봐주기도 한다. 모두 부상 방지를 위함이다”며 시즌 종료 후 훈련 방식을 먼저 말했다.
그 후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겠지만, 지금은 기초적인 팀 훈련과 선수들의 기본기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동계훈련 때는 체력 훈련을 병행하면서, 전술 훈련을 임할 계획이다”며 근황과 동계훈련 방식을 간단히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팀의 목표는 똑같을 거다. 당연히 우승이다. 쉽지 않은 목표겠지만, 도전해보겠다”며 ‘우승’을 강조했다. 전통 명가 그리고 고교 농구 최강자로서 이미지를 회복하려면, ‘우승’만큼 적합한 목표는 없다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경복고등학교 농구부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