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맹상훈, “더 적극적이고, 더 공격적으로”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7 09: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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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의 나는 너무 소극적이었다”

맹상훈(180cm, G)은 2016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전체 14순위)로 원주 동부(현 원주 DB)에 입단했다. 지명 당시 인터뷰에서 “앞에 뽑힌 선수들보다 밀린다는 생각을 안 한다”는 말로 당찬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데뷔 시즌(2016~2017)에는 정규리그 3경기 밖에 뛰지 못했고, 두 번째(2017~2018 시즌)에는 27경기에 나섰지만 평균 7분 23초만 코트에 있었다.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 등 주요 기록 역시 저조할 수밖에 없었다.

2017~2018 시즌 종료 후 군에 입대했다. 그리고 2020~2021 시즌 제대 후 첫 시즌을 치렀다. 정규리그 20경기에서 평균 9분 4초 출전. 이전보다 많이 코트를 밟았지만, 맹상훈의 아쉬움은 컸다.

맹상훈이 속한 DB는 7월 20일부터 26일까지 통영 전지 훈련을 실시했다. 맹상훈 역시 통영에서 동료들과 많은 땀을 흘렸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다.

맹상훈은 지난 26일 오후 훈련 종료 후 “지난 시즌 경기를 다 봤는데, 의욕만 너무 앞섰다. 그리고 코트에서는 소극적이었다. 감독님께서도 ‘너무 패스만 하려고 한다’는 조언을 해주셨다”며 자신의 경기력부터 돌아봤다.

그 후 “앞만 보고 달리기보다, 쉴 때는 쉬고 할 때 더 확실히 하려고 한다. 몸 만드는 것부터 효율적이고 여유 있게 하려고 한다. 또, 감독님의 기본 원칙인 수비와 리바운드, 루즈 볼 싸움을 철저히 하되, 공격적으로 임하려고 한다”며 다가올 시즌을 어떻게 준비할지 생각했다.

원주에서만 훈련하던 DB 선수단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통영을 찾았다. 그러나 통영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로 인해,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게 한정적이다.

맹상훈 역시 “이동하는 것 자체가 제한이 된다. 선수들끼리 커피 한 잔 자유롭게 마시는 것도 어렵다. 여러 가지로 답답한 면이 있다”며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그렇지만 “그래도 쉴 때 바다를 볼 수 있다. 새로운 환경에서 운동을 하기에, 기분 전환도 되는 것 같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운동하는 걸 고무적으로 여겼다.

2021~2022 시즌은 DB 가드진에게 혼란으로 다가올 수 있다. 특히, 1번 자리가 그렇다. 박찬희(190cm, G)와 박경상(180cm, G) 등 새롭게 가세한 선수가 있고, 나카무라 타이치(190cm, G)-이용우(180cm, G) 등 어린 선수들 또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맹상훈 역시 1번을 노리는 자원 중 한 명이다. 자신만의 전략으로 경쟁에 임해야 한다. 맹상훈은 “팀에서 기본적으로 수비를 원한다. 수비를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공격할 때도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수비’를 먼저 생각했다.

이어, “패스에 자신 있고, 경기 운영에 더 신경 쓰려고 한다. 여기에 나만의 색깔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다만, 어떤 걸 차별화해야 하는지는 고민이 된다. 나만의 전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며 자신만의 강점을 계속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경기장에 나간다면, 공격과 수비 모두 이전보다 훨씬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하겠다”며 ‘적극’과 ‘공격적’이라는 단어를 강조했다. 끊임없이 부딪혀보고, 후회 없는 결과와 마주하는 것. 그게 맹상훈이 생각하는 2021~2022 시즌의 핵심인 것 같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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