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희가 들려준 다짐. 강력한 의지가 느껴졌다.
유승희(175cm, G)은 기전여고 시절부터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김아름과 함께 활약하며,
2011년 추계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유승희는 2013 W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첫 두 시즌은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유승희는 3년 차 시즌이었던 2015-16 시즌, 29경기에 출전했다. 데뷔 이후 최다 출전 횟수였다. 이후 나날이 성장했다. 특히, 2017-2018 시즌은 가장 빛난 순간이었다. 유승희는 정규리그 전 경기에 출전했다.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부상이 그녀를 덮쳤다. 유승희는 2018~2019 시즌 전 오른쪽 십자인대 부상을 입었다.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열심히 재활하면서 준비한 2019-2020 시즌 전, 같은 부위를 또 다쳤다. 그녀의 농구 인생에 큰 시련이 닥쳤다.
두 번의 큰 부상에도 불구하고, 유승희는 좌절하지 않았다. 묵묵히 재활하면서, 지난 시즌을 준비했다. 그 결실은 놀라웠다. 30경기 평균 6.3득점으로 예상을 뛰어넘은 활약을 했다. 큰 부상에도 날렵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유승희는 1~4번 포지션까지 소화할 정도로 팀의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성장했다. 성공적인 복귀 시즌이었다.
유승희는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몸 상태는 좋다. 하지만 좋다고 말하기가 조금 두렵다. 두 번의 부상을 당할 때도 몸 상태는 괜찮았기 때문이다”고 말을 꺼냈다.
유승희는 지난 시즌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주 포지션인 2번 뿐만 아니라 1번은 물론이고, 4번 포지션까지 무리 없이 소화했다.
“1번이 하는 역할과 4번이 하는 역할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른 팀은 모르겠지만, 센터를 맡고 있는 (김)연희 빼고는 역할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1번이라는 압박감은 힘들다. 하지만 구나단 감독님께서 믿고 맡겨 주셨기에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돈 받고 하는 운동이니깐 해야 한다"고 재치 있는 답변을 했다.
유승희는 데뷔 이후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최근 4시즌 동안 득점 기록은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 시즌도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정도로 다재다능함을 보여줬다.
“1번에서 4번까지 소화 하는 것이 장점일 수도 있다. 하지만 딱 ‘유승희’를 떠올렸을 때 장점으로 생각나는 것이 없다. 지난 시즌 고등학교 시절 이후 처음 1번을 봤다. 힘들긴 했지만 재미가 있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고 싶다. 잘해내고 싶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신한은행에게 불운한 소식이 들려왔다. 정상일 감독이 건강 문제로 사퇴를 했기 때문. 선수단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고참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해 보였다.
이에 유승희는 "언니들은 그냥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느낌이 든다. 저 자신이나, (김)아름이, (김)연희. (한)엄지 같은 중간 라인이 그러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희가 센터가 없는 팀에 들어와서 기존의 농구와 차이를 만들어 냈다. 나랑 같은 부위를 다쳤기 때문에 더 마음이 간다. 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팀 내에서 눈 여겨봐야 할 선수를 이야기했다.
또한, “올 시즌에는 건강하고, 오랫동안 코트에 있었으면 좋겠다. 운동을 많이 해서 준비도 잘됐다고 생각한다. 나 뿐만 아니라 팀도 그렇다고 생각 한다. 그리고 시작 전 꼴찌로 예상했지만, 우리는 그걸 뒤집었다. 내 부상에 선수 생명 끝이라고 했던 분들도 많았지만, 이겨내서 FA 계약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무언가 우리는 반전이 있는 팀이라고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농구 팬들 중에도 정상일 감독님의 사퇴와 BNK의 전력 강화로 우리 팀을 하위권으로 볼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이 아닌 걸 보여 줬을 때 희열을 느낀다. 우린 해보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든다. 그냥 지켜봐 주시고, 잘할 땐 응원해주고 못할 땐 욕해도 되니깐 처음부터 너무 비난은 안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복귀 후 2년 동안 팬 분들을 못 뵀는데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인터뷰를 정리했다.
유승희는 두 번의 부상을 극복했다. 2020~2021 시즌에는 자신의 커리어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했다. 앞으로는 부상 없이 자신의 농구를 보여줄 그녀의 농구 인생을 응원한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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