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지난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에 64-87로 완패했다. 6승 13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최하위. 공동 7위 전주 KCC-대구 한국가스공사(이상 8승 10패)와의 간격도 2.5게임 차로 멀어졌다.
조성원 LG 감독은 경기 전 “이길 때와 질 때를 보면, 리바운드 차이가 크다. 그 점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며 ‘리바운드’를 중요한 가치로 생각했다.
1옵션 외국 선수인 아셈 마레이(202cm, C)는 리바운드에 특화된 선수다. 경기당 13.2개로 전체 선수 중 1위. 결국 국내 선수의 리바운드 참가도가 LG에 필요하다는 뜻이다.
조성원 LG 감독은 “리바운드는 상대편의 위치에 떨어질 수 있다. 그럴 확률도 있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부지런하게 움직인다면,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상대에 좋은 위치를 줘도, 한 걸음 더 뛰는 게 중요하다”며 모든 선수들의 한 발 더 뛰는 농구를 강조했다.
물론, 맞는 말이다. 그러나 리바운드는 보통 림과 가까운 곳에 떨어질 확률이 높다. 그래서 빅맨 자원이 많은 리바운드를 잡는다. 그렇다면, 마레이 말고 국내 빅맨의 리바운드 가담이 필요하다.
현재 LG의 주전 국내 빅맨은 박정현이다. 득점력을 지니고 있지만, 궂은 일에 능하지 않다. 정확히 말하면, 궂은 일을 위한 부지런함이 떨어진다.
그러나 매치업인 이승현을 버티는 건 다른 문제다. 박정현이 힘을 이용한 버티는 수비를 할 수 있고, 공격 범위가 꽤 넓은 선수이기 때문.
조성원 LG 감독 역시 “이승현은 힘을 위주로 한 농구를 한다. (박)정현이가 힘이 없는 선수가 아니기에, 버텨줄 거라고 생각한다. 정현이가 버티기만 한다면, (이)승현이의 득점 루트를 차단할 수 있다고 본다”며 박정현-이승현의 매치업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박정현은 1쿼터에 2점 2리바운드를 했다. 하지만 주어진 임무를 하지 못했다. 공격에서는 이승현의 수비에 밀려다녔고, 수비에서는 이승현의 활동량과 투지를 막지 못했다. 결국 조성원 LG 감독의 신임을 받지 못했다.
조성원 LG 감독은 서민수(196cm, F)나 정희재(196cm, F)를 이승현에게 붙였다. 서민수와 정희재가 교대로 이승현을 막았다. 하지만 이승현의 힘과 슈팅 능력은 두 포워드를 넘고도 남았다. 서민수와 정희재의 부담감만 커졌다.
박정현은 2쿼터 종료 1분 56초 전에 다시 코트로 나왔다. 2쿼터 종료 50초 전 이재도의 패스를 마무리했지만, 큰 임팩트는 보이지 못했다. 전반전까지 4점 3리바운드에 5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전반전 출전 시 득실 마진은 -4였다.
3쿼터에는 아예 코트를 밟지 못했다. 4쿼터에도 그랬다. 자전거를 타며 몸을 달궜지만, 조성원 LG 감독은 박정현을 쳐다보지 않았다.
박정현은 승부가 결정된 경기 종료 2분 58초 전에야 코트를 다시 밟았다. 그러나 그 시간에도 힘을 내지 못했다. 완패라는 마지막 순간만 함께 했다.
출전 시간(13분 52초)을 제외한 박정현의 기록은 전반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4점 4리바운드에 5턴오버로 경기를 끝냈다.. 반대로, 이승현은 20점 6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정현은 주어진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