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 썸은 2020~2021 시즌을 최하위(5승 25패)로 마쳤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29점 밖에 뽑지 못했다. 이는 WKBL 역대 한 경기 팀 최소 득점이었다. 불명예로운 2020~2021 시즌을 보냈다.
BNK 초대 사령탑이었던 유영주 BNK 감독은 물러났다. 그러나 선수들의 상처는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김진영(176cm, F) 또한 마찬가지였다.
김진영은 지난 21일 인터뷰에서 “솔직히 조금 힘들었다. 몸도 그렇지만, 심적으로도 힘든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며 힘들었던 시즌을 보냈다.
김진영은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정비하려고 했다. “그 동안 못 쉬어서, 몸과 마음을 쉬는데 시간을 투자했다.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다. 아직 ‘코로나 19’가 기승을 부려, 조심하면서 여행을 다녔다”며 휴식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2019~2020 시즌 중반에 트레이드된 김진영은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 일에 많은 힘을 썼다. 포워드 득점원을 막는데 주력했다. 수비로 자기 가치를 보여주려고 했다.
하지만 WKBL이 2020~2021 시즌을 외국 선수 제도를 잠정 폐지했고, 국내 선수의 공수 존재감이 커졌다. 김진영 또한 이런 흐름에 적응해야 했다. 2020~2021 시즌 정규리그 29경기에 나섰고, 평균 29분 3초 동안 8.7점 5.5리바운드 1.45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김진영은 “외국 선수가 없어지면서, 외국 선수들에게 미루는 플레이가 줄어들었다고 생각한다. 국내 선수들이 뭔가 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생겼다. 이전보다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며 제도 변화로 인한 플레이의 차이를 설명했다.
2020~2021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가 된 김진영은 계약 기간 2년에 연봉 총액 9천만 원의 조건으로 BNK에 잔류했다. 신임 사령탑인 박정은 BNK 감독과 달라질 BNK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진영은 “BNK에 온 후 슛 폼을 많이 바꿨다. 그러다 보니, 슛을 던질 때 자신감이 부족했다. 하지만 박정은 감독님께서 오시면서 연습 루틴부터 새롭게 알려주셨다”며 지난 해와의 차이를 이야기했다.
그 후 “비시즌이라고 하지만, 지난 해와 분위기 차이가 있다. 운동 강도의 차이가 있는 건 아니지만, 운동하는 시스템이 달라졌다. 몸을 만드는 법도 디테일하게 배우고 있다”며 구체적인 차이를 설명했다.
“힘들었다”는 말을 할 정도로, 2020~2021 시즌은 김진영에게 잊고 싶은 시기였다. BNK와 김진영 모두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을 정도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BNK와 김진영 모두 올라갈 일만 남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다만, 희망의 날은 그냥 오지 않는다. 노력과 땀이 더해질 때, 희망이 찾아오는 법이다. 김진영도 그걸 알기에, 몸과 마음 모두 단단히 다지고 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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