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 정성호(193cm, F)는 2020~2021 시즌 중반 군에서 제대했다. 10경기 동안 평균 8분 48초 밖에 뛰지 못했지만, 슈터로서 많은 움직임과 과감한 슛 터치를 보여줬다.
2020~2021 시즌 종료 후, 정성호는 이전보다 많은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주전 슈터인 전준범(195cm, F)이 전주 KCC로 이적했고, 김민구 또한 은퇴했기 때문이다.
물론, 박병우(187cm, G)와 김지후(187cm, G)가 새로 입단했다. 두 선수의 가세가 정성호의 출전 시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긍정적인 면도 있다. 정성호는 두 선수보다 현대모비스의 시스템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제대 후 첫 비시즌. 정성호가 땀을 흘려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정성호는 지난 8일 야간 슈팅 훈련 후 본지와 인터뷰에서 “준비를 이전보다 많이 하고 왔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생각보다 수월하게 훈련을 하고 있다”며 몸 상태를 전했다.
또, 현대모비스는 6명의 선수에게 복싱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정성호도 그 대상 중 한 명이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코치는 “체력도 키워지고, 스텝도 좋아지는 운동으로 알고 있다. 복싱은 어쩔 수 없이 맞아야 하는 운동인데, 그 과정에서 독기를 키웠으면 좋겠다”며 복싱 훈련의 이유를 설명했다.
정성호는 역시 “스텝을 향상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기에 샌드백을 3분 동안 쉬지 않는 훈련이 있었다. 샌드백을 계속 치면서 체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그래서 운동을 할 때 덜 지치는 것 같다”며 복싱 훈련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지금 그리고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특히, 볼 운동을 할 때, 정성호는 존재감을 보여줘야 한다. 경쟁 상대보다 낫다는 것 또한 보여줘야 한다.
정성호는 “부족했던 것들을 혼자 생각해봤다. 수비를 먼저 생각했고, 슛을 쏴야 하는 타이밍 또한 돌이켜봤다. 쏘지 않아야 할 때도 막 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수비’와 ‘슈팅 타이밍’을 중점으로 여겼다.
8일 오후 훈련을 소화한 정성호는 저녁 식사 후 슈팅 훈련을 실시했다. 혼자 슈팅 훈련을 할 때, 스텝 백 점퍼만 연달아 연습했다. 이유가 궁금했다.
정성호는 “새로 오신 양동근 코치님께서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에서 슛 연습을 해보라’고 하셨다. 스텝 백 점퍼 연습은 그 방법 중 하나다. 스텝 백 점퍼를 장착하기 위해 그런 게 아니다. 밸런스가 무너져도, 슈팅 포물선을 더 올리고 슈팅 거리를 더 늘리려고 한다. 밸런스를 잡는 훈련이라고 보면 된다”며 스텝 백 점퍼를 연습한 이유를 밝혔다.
정성호는 D리그에서 여러 차례 폭발력을 보여준 적 있다. 하지만 정규리그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정규리그에서는 슈터로서의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본인 역시 이전의 실패를 알고 있다. 그래서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스텝 백 점퍼’를 연습했다. ‘스텝 백 점퍼’는 정성호에게 슈팅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 중 하나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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