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여자농구 19세 이하 대표팀(이하 한국)은 14일 헝가리 데브레첸 Olah Gabor Sports Hall에서 열린 2021 FIBA U19 여자 월드컵 13~16위 결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57-48로 이겼다. 대만과 13위를 다툰다.
한국은 1쿼터 시작 후 9분 53초 동안 단 하나의 야투도 성공하지 못했다. 5-18로 열세. 한국의 시작은 그만큼 좋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은 이해란(180cm, C)을 필두로 반전 분위기를 형성했다. 특히, 이해란이 4쿼터 후반 지배력을 보였고, 한국은 대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이해란의 기록은 16점 14리바운드(공격 4) 3어시스트 1스틸.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과 최다 리바운드였다.
하지만 한국의 승리는 이해란의 힘만으로 된 건 아니다. 한국이 여러 형태의 지역방어를 썼기에, 이해란을 도와줄 이가 필요했다. 그 역할을 해낸 이가 변소정(180cm, F)이었다.
변소정은 뛰어난 신체 조건과 준수한 운동 능력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지난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번 19세 이하 월드컵에서의 기여도 또한 크다.
변소정은 이번 대회 내내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 큰 힘을 실었다. 루즈 볼 싸움에도 적극적이었다. 공격에서는 3점과 돌파, 볼 없는 움직임 등 빅맨 자원과 외곽 자원의 교량 역할을 했다. 팀의 연결고리 같은 존재.
아르헨티나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국이 1쿼터에 공격력 난조로 어려움을 겪을 때, 변소정은 적극적으로 림을 공략했다. 야투를 실패해도, 수비수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어떻게든 공격 물꼬를 트려고 했다.
3쿼터 후반 뛰어난 득점력을 보였다. 볼 없는 움직임 이후 오른쪽 코너에서의 3점으로 동료들의 마음을 가볍게 했고, 속공 가담에 이은 파울 자유투 유도로 아르헨티나를 허탈하게 했다. 자유투 2개 모두 성공해, 한국의 두 자리 점수 차 우위(38-28)에 큰 힘을 실었다.
경기 내내 이해란과 골밑 수비나 리바운드 등 궂은 일을 짊어지려고 했다. 이해란과의 호흡도 점점 맞아가는 듯했다. 본인도 파울 없이 좋은 수비를 했지만, 본인의 좋은 수비로 이해란의 파울이나 체력 부담도 만들지 않았다.
그게 이해란의 승부처 활약으로 이어졌다. 물론, 이해란의 역량이 컸지만, 변소정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었다. 변소정은 그 소임을 잘 해냈다. 13점 9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1스틸로 다양한 곳에서 자기 역할을 보여줬다.
한편, 변소정은 분당경영고 3학년 선수로서 이번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 참가한다. 이해란-박소희와 함께 ‘BIG 3’로 꼽힌다.
이해란과 박소희가 1순위를 다툴 확률이 높지만, 변소정의 가치도 그렇게 낮지 않다. WKBL의 한 코칭스태프는 “(변)소정이는 건실한 플레이를 하면서 눈에 띠는 플레이도 할 수 있는 자원”이라며 변소정만의 가치를 이야기했다.
실제로, 변소정은 이번 대회에서도 그런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눈에 보이는 플레이와 눈에 보이지 않는 플레이 모두 잘하고 있다. 변소정이 그런 역할을 잘했을 때, 한국은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전도 마찬가지였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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