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의 포워드 임동섭(31, 198cm)이 부활을 다짐했다.
2012-13시즌 서울 삼성의 부름을 받고 KBL 커리어를 시작한 임동섭은 데뷔 시즌부터 주변의 기대에 부응했다. 중앙대 출신의 임동섭은 3점슛에 장점이 있던 장신 슈터였다.
데뷔 시즌 52경기에 나서 평균 21분 03초를 뛰면서 6.5점 1.5리바운드라는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무럭 무럭 성장했다. 상무에 입대하기 직전 시즌이었던 2016-17시즌에는 30분을 넘게 뛰면서 10.5점 2.6리바운드 3점슛 2.2개라는 인상적인 숫자와 함께 부동의 슈터로서 존재감을 남겼다.
결과로 국가대표에도 포함되는 영광을 누렸다. 이후 2년 동안 상무에서 활약했던 임동섭은 2018-19시즌 후반 컴백했다. 많은 기대감이 있었다. 8.7점 3.9리바운드 3점슛 1.5개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기록이었다. 3점슛이라는 키워드에서 최고 임을 다시한번 확인 시켜준 시즌이었다.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임동섭은 주춤했다. 두 시즌 평균 출전 시간이 20분을 넘지 못했고, 평균 득점 역시 5점대 후반에 머물 정도였다. 부진이라는 단어가 임동섭을 휘감았다. 지난 시즌 전 경기에 출장했다는 것을 제외하곤 임동섭 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2019-20 시즌에는 단 18경기에 출전했을 뿐이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아쉬움을 남겼던 임동섭은 다시 새로운 시즌을 향한 출발점에 섰다. 임동섭과 전화 통화를 통해 대화를 나눠 보았다.
임동섭은 “거리 두기 격상으로 인해 연습 경기가 불가한 상황이다. 그래도 선수들 끼리 감안하고 자체적으로 효율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연이어 임동섭은 상무를 다녀온 후 부진에 대해 “부상을 가장 큰 이유로 들 수 있다. 여러 가지가 겹쳤다. 준비를 안한 것은 아니었다. 자신감이 떨어진 것도 하나의 이유다. 굳이 이유를 물어봐서 대답은 했지만, 사실 모든 것이 핑계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자신감 결여로 보였다. 임동섭은 “허리를 다치고 나서부터 그랬던 것 같다. 나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서는 그렇게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성적이 좋지 못하니 당연히 그런 소리를 들을 만 했다. 플레이도 도망다니는 모습이 없진 않았다. 자신감과 적극성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 임동섭은 “바꿔야 한다. 심리적으로 계속 적극성을 가지려고 한다. 그렇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코칭 스텝에서 믿음을 주고 있다. 보답을 해야 한다. 수술한 지도 2년이 다 되었다. 감독님도 많이 안타까워 하신다. 또, 김효범 코치님이 새로 오셨다. 그 동안에 비해 훈련 강도나 집중력에서 많이 다른 것 같다. 그리고 우리 팀이 근성 없는 이미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패하는 팀의 전형적인 패턴이 있었다. 연습 할 때부터 매우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나 역시 부상에 대한 부분을 잃어 버릴 정도로 집중해서 하고 있다.”며 달라진 팀 분위기를 전해 주었다.

임동섭은 “새로 합류한 (김)시래, (김)동량이 형이 최고참이다. 나는 후배들과 스스럼 없이 지낼 수 있도록 가교 역할에 충실할 생각이다. 노력을 하고 있다. 수술했던 허리도 100% 회복되었다. 부상과 관련한 트라우마 같은 것을 깨버려야 한다. 평가를 뒤집기 위해 독하게 마음먹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위 언급한 대로 임동섭은 3점슛을 키워드로 KBL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 지난 두 시즌, 안양 KGC인삼공사 전성현에게 그 자리를 빼앗긴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임동섭은 “내가 성공률이 많이 떨어졌다. 현재 (전)성현이가 3점슛은 분명히 탑이다. 도전하는 입장으로 나서겠다.”는 다짐 아닌 다짐을 전해주었다.
마지막으로 임동섭은 목표를 묻는 질문에 “하위권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다. 무조건 봄 농구를 간다는 목표로 뛰고 있다. 꼴찌 후보라는 이야기도, 평가도 알고 있다. 더 떨어질 곳이 없다. 선수단 모두 평가를 뒤집자는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나는 부상에 대한 트라우마를 떨쳐내고 예전의 모습을 찾고 싶다. 나는 3점슛 뿐 아니라 신장을 이용한 골밑 공격 루트도 만들어야 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이제 임동섭을 대체할 선수는 삼성에 없다. 그의 부활만이 약체라는 팀 평가를 뒤집을 수 있는 몇 가지 방법 중 하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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