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컨소시엄] KGC 문성곤, “유소년 선수들, 즐겁고 재미있게 농구했으면...”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6-06 08: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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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재미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

2022 제12회 화성시농구협회장배 유소년 농구대회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아이디 커넥트 짐에서 열렸다. 우승 팀인 분당 삼성 유소년 클럽을 포함, 총 7개 참가 팀이 정상을 놓고 각축전을 펼쳤다.

개막전인 수원 KT 유소년 클럽과 허재농구아카데미 남양 팀의 경기가 끝났을 때, 특별한 손님이 화성을 찾았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문성곤(195cm, F)이다.

문성곤은 KGC인삼공사의 수비 핵심 자원이다. 넓은 수비 범위와 뛰어난 수비 에너지 레벨, 공수 리바운드 가담까지. 보이지 않는 역할을 하지만, 그 이상의 공헌도를 보이는 선수다.

KGC인삼공사의 두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공헌했다. 특히, 2020~2021 시즌에는 KGC인삼공사의 ‘퍼펙트 10(플레이오프 10경기 전승 우승)’ 멤버였다. 비록 2021~2022 시즌에는 엄지발가락 부상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자신만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문성곤은 먼저 “시즌이 늦게 끝나서,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였다. 회복과 보강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런 문성곤이 이번 대회에서 사인회를 개최했다. KBL 현역 선수가 유소년 클럽 대회를 찾는 일은 드문 일. 휴식 기간이라고는 하나, 시간을 쪼개 클럽 선수에게 다가가는 건 더 어렵다.

문성곤은 “대회 주최 측으로부터 요청을 받았다. 유소년 클럽 선수들과 호흡하고 싶었기 때문에, 요청을 바로 수락했다”며 사인회에 오게 된 이유를 전했다.

유소년 클럽 선수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대회를 치러야 했지만, 문성곤에게 다가가는 선수들이 많았다. 문성곤의 인지도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었다.

문성곤에게 사인을 받은 허재농구아카데미 남양팀 김민성은 “현역 선수가 대회에 와서 사인해주는 건 처음이다. 기분이 좋았다.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것도 좋지만, 슛이나 농구에 필요한 기초적인 기술도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KBL 현역 선수가 엘리트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다가가는 사례는 있었다. 반대로, 엘리트 아마추어 선수들이 KBL 현역 선수들과 교류하는 일도 많았다. 그러나 KBL 현역 선수와 유소년 클럽 선수 간의 유대 관계는 떨어진다. 한국 농구의 인프라를 생각한다면, 이런 유대 관계도 꼭 필요하다.

문성곤 역시 “유소년 클럽 선수들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선수들이 농구에 더 관심을 가지고, 농구를 더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어린 선수들에게 형성되면 좋겠다. 이 선수들의 열정이 이미 그런 환경에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유소년 클럽 선수와의 유대 관계를 중요하게 여겼다.

마지막으로 “이기고 지는 것도 중요할 거다. 그렇지만 승부에 너무 집착하면, 농구가 힘들어진다. 농구를 재미있고 즐겁게 하는 게 중요하다. 참가한 선수들 모두 재미있고 신나게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며 유소년 클럽 선수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농구를 좋아하고 즐기는 것. 그걸 최우선 가치로 생각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사진 설명 1 = 대회 참가 학생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문성곤
사진 설명 2 = 문성곤에게 사인을 받은 김민성 학생
사진 설명 3 = 문성곤과 대회 참가 팀 학생들의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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