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여자 월드컵] ‘후반 집중력 우위’ 한국, 아르헨티나에 역전승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4 22: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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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집중력이 돋보였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19세 이하 대표팀(이하 한국)은 14일 헝가리 데브레첸 Olah Gabor Sports Hall에서 열린 2021 FIBA U19 여자 월드컵 13~16위 결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57-48로 이겼다. 대만과 13위를 다툰다.

한국은 경기 시작 후 3분 동안 아르헨티나의 첫 야투 3개를 모두 무위로 돌렸다. 그 동안 아르헨티나의 턴오버를 2번 유도했다.

그러나 한국의 공격력이 부진했다. 경기 시작 후 6분 동안 9개의 야투(2점 : 8개, 3점 : 1개) 모두 실패. 한국의 슈팅 컨디션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한국은 1쿼터 내내 야투 난조로 애를 먹었다. 1쿼터에 시도한 야투 15개(2점 : 11개, 3점 : 4개) 중 한 개만 성공(2점 : 1개). 그것도 1쿼터 종료 7초에서야 나온 일이었다.

공격력이 빈약해진 한국은 수비에서 점점 허점을 노출했다. 한국의 백 코트 속도가 아르헨티나보다 느렸고, 한국은 정돈된 수비에서도 자기 매치업을 많이 놓쳤다. 공수 모두 안 된 한국은 5-18로 1쿼터를 마쳤다.

한국은 2쿼터 초반 제네시스 토레다노 아셋(186cm, C)한테 골밑 득점을 계속 허용했다. 순간적으로 볼 없이 받아먹는 움직임을 막지 못했다. 10-24까지 밀렸다.

하지만 한국은 상승세를 탔다. 지역방어에서의 활발한 로테이션으로 재미를 봤고, 3점 라인 밖과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의 점퍼로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2쿼터 마지막까지 수비 집중력을 유지했다. 활발한 수비 움직임으로 아르헨티나의 공격력을 억제했다. 여기에 신예영(171cm, F)의 3점이 더해졌다. 한국은 1쿼터와 완전 다른 경기력으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점수는 23-26.

상승세를 탄 한국은 3쿼터 시작 후 3분 동안 8-0으로 앞섰다. 3점 라인 밖과 페인트 존 등 다양한 지점에서 득점했고, 빠르고 왕성한 수비 움직임으로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저지했다. 31-26으로 역전.

수비 로테이션과 수비 리바운드로 아르헨티나의 반격을 잘 틀어막았다. 그러나 한국의 공격력이 갑자기 떨어졌다. 공격력 상승을 원했던 박수호 대표팀 감독은 3쿼터 2분 48초 전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불렀다.

변소정(180cm, F)이 타임 아웃 후 3점과 파울 자유투로 박수호 대표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다. 한국은 3쿼터 종료 2분 14초 전 두 자리 점수 차(38-28)로 앞섰다.

그러나 한국의 수비력이 떨어졌다. 백 코트 속도와 수비 로테이션 속도 모두 느렸고, 한국은 아르헨티나의 속공과 세트 오펜스 모두 막지 못했다. 38-37로 쫓겼다. 아르헨티나에 상승세를 제공했다.

4쿼터 시작 후 14초 만에 역전 3점포(38-40)를 맞은 한국. 추격자의 입장으로 아르헨티나와 상대했다. 2점 차 열세 혹은 동점을 4쿼터 시작 후 4분 동안 반복했다. 접전 구도는 쉽게 깨지지 않았다.

이해란이 접전 구도를 깼다. 자신의 매치업보다 뛰어난 스피드로 수비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돌파에 이은 레이업과 스핀 무브, 드리블 점퍼 등 다양한 동작으로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수비에서는 넓은 범위와 많은 활동량, 악착 같은 플레이로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봉쇄했다.

이해란이 중심을 잡자, 박소희(176cm, G)의 3점도 터졌다. 한국이 경기 종료 2분 전 52-45로 우위. 승기를 잡은 한국은 마지막까지 반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박진영(178cm, G)이 경기 종료 1분 4초 전 스핀 무브로 쐐기 득점을 만들며, 한국은 이번 대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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