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수(203cm, F)가 후반기 들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10월 9일에 개막한 KBL이 쉴 새 없이 달려 어느덧 5라운드 중반에 접어들었다. 견고할 것 같던 서울 SK와 수원 KT의 2강 구도에도 후반기 들어서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서울 SK는 전반기의 탄력을 그대로 이어받아 구단 연승 기록을 새로 작성하며 파죽지세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2위 수원 KT는 전반기에 비해 많이 주춤한 모습이다.
수원 KT가 좀처럼 승수를 쌓아올리지 못하는 사이, 울산 현대모비스가 소리 소문 없이 뒤에서 빠르게 치고 올라왔다. 8일 기준, 두 팀의 승차는 단 1경기에 불과하다.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도 SK 못지않게 매서운 상황이다.
일단, 현대모비스의 서명진-이우석-신민석으로 이어지는 앞 선의 공격력과 안정감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위력을 갖춰가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지만 승부처에서 큰 약점을 보이지 않는다. 베테랑 함지훈과 이현민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질 때면 게임 체인저로 나서 직접 해결하고 있다.
하지만 유재학 감독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의 경기 운영에 있어 아직 판단력이 부족, 베테랑들의 경기력이 현재보다 한층 올라와줘야 한다고 밝혔었다. 유재학 감독의 바람을 시즌 중반 들어서부터는 이현민과 최진수가 완벽히 해내고 있다.
특히, 최진수는 시즌 초반,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이전 고양 오리온에서 해왔던 농구와 현대모비스의 시스템이 달라서 많은 혼란을 겪었다. 스스로 심리적인 부분이 위축되며 쉽게 코트에 나설 수 없었다. 자연스레, 출장 시간은 많이 감소했고,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대부분의 지표도 밑으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진수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완벽히 달라졌다. 지난 12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평소보다 많은 시간을 소화하며 오랜만에 높은 공격 효울성을 자랑했다.
최하위였던 서울 삼성을 상대로 제대로 폼을 끌어올렸고, 이후 올스타 브레이크를 이용해 100%는 아니지만 현대모비스의 농구에 스며드는데 성공했다.
최진수가 부활의 날갯짓을 펼쳐 보이자 현대모비스도 행복한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최진수는 가장 먼저 기존 본인의 역할이었던 수비와 리바운드에 많은 신경을 썼다. 수비가 안정적으로 갖춰지자 내 외곽을 오가며 공격에서도 힘을 실어갔다.
라숀 토마스를 도와 상대 팀들의 외국 선수 도움 수비도 곧잘 해냈다. 또 최진수는 선배와 후배들의 중간 다리 역할로 코트 위에서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합을 맞췄다.
그 결과, 최진수는 후반기 평균 22분 52초를 출장해 6.6점 2.4리바운드 0.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최진수의 비중이 크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그가 최근 들어 좋은 경기력을 보이자 팀도 덩달아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에 유재학 감독은 “시즌 전체로 봤을 때 근래까지도 많이 헤매고 다녔다. 그러다 보니 슛도 안 들어가고 자신감 역시 떨어졌다. 하지만 내 입장에서 최진수에게 슛을 바란 게 아니다. 공격에서 많은 활동량과 수비, 적극적인 볼 없는 움직임을 원했다. 슛은 덤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근래 들어 좋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아직 고양 오리온 시절에 보였던 외곽 생산성은 부족한 상황이다. 그래서 최진수는 2라운드부터 슛 연습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꾸준히 본인의 페이스를 이어가며 좋아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6일 원주 DB에 일격을 맞으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그들은 다가오는 9일 분위기가 뒤숭숭한 서울 삼성과의 경기를 통해 수원 KT와의 승차를 좁히고자 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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