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도훈 감독은 아쉬움을, 이규섭 감독대행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1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5-93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가스공사는 승리를 거뒀지만 자칫하면 또다시 삼성의 연패 탈출 제물이 될 뻔했다. 삼성 선수들의 연패 탈출 의지가 1쿼터부터 한국가스공사를 힘들게 했다.
또 하나,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주말 백투백 일정에 이어 이날도 리그 득점 최하위인 삼성을 좋지 못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이에 유도훈 감독은 “오늘도 90점을 넘게 줬다. 비 시즌 때 외국 선수가 들어와서 한두 달 맞추다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완벽하게 가야 하는데 올해는 부상이 반복되면서 식스맨이나 여러 가지 상황에서의 발전이 미흡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유도훈 감독의 입장에서 만족할 만한 경기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귀중한 1승인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공동 6위인 원주 DB, 창원 LG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6위 플레이오프의 희망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에 유 감독은 “2,3연승을 하면 우리도 6강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고 본다. 가능성도 충분하다. 6강 플레이오프만 올라가면 우리도 단기전에서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런 어려운 시기일수록 리바운드나 선수들 간의 약속된 플레이를 잘 이행해야 한다. 기본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두경민이 1쿼터 3점 외에 추가 득점이 없었다. 하지만 이대헌-김낙현-앤드류 니콜슨 세 선수가 69점을 합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처럼 한국가스공사엔 맘만 먹으면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즐비하다. 공격력엔 큰 걱정이 없는 셈. 하지만 수비력이 그들의 공격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유도훈 감독은 “90점 이상을 허용한 건 수비가 문제 있다는 것이다. 니콜슨의 수비 능력이 좋지 않다고 본다. 그동안 외곽으로 도움 수비를 자주 가다가 3점슛을 많이 허용했다. 오늘도 김시래 쪽에서 수비가 흔들리면서 견고하지 못했다. 지역 방어를 포함해 여러 수비를 병행을 하려고 했는데 중요할 때 3점슛을 허용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서울 삼성은 외국 선수가 1명 없고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에서도 찾아온 팬들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프로의 자세를 보여줬다.
경기 종료 21초 전까지 김동량의 골밑 득점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김낙현의 골밑 돌파를 제어하지 못했다. 마치 모세의 기적처럼 김낙현의 앞이 활짝 열리고 말았다.
삼성은 이날 토마스 로빈슨 외에도 김동량이 18점, 김현수가 17점, 김시래가 14점, 임동섭이 12점을 올렸다. 그동안 로빈슨과 김시래에게만 의존하던 삼성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그래서 더욱이 이규섭 감독대행은 안타까워했다.
이규섭 감독대행은 “선수들은 굉장히 열심히 잘했다. 저희 선수들도 이렇게 잘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 경기였는데...”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규섭 감독대행은 힘겹게 말을 이었다.
이 감독대행은 “어렵네요. 선수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마지막 수비는 아쉽지 않다. 브레이크 전, 남은 두 경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에서 제가 원하는 부분은 다 나왔다. 승리까지 챙겼다면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가졌을 텐데 아쉽다. 계속 이렇게 열심히 하다 보면 선수들에게도 좋은 결과가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욱 준비해서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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