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적응 중' KB스타즈 양지수, 2라운드 성공 신화 쓸 수 있을까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1-06-30 22: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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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까.


2020 W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9순위(2라운드 3순위)로 청주 KB스타즈에 입단한 양지수(20, 포워드, 172cm)가 착실히 비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시즌 초반 열렸던 퓨처스 리그에서 신인 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모습을 보였던 양지수는 29일 찾은 청주 KB스타즈 천안 연수원 체육관에서 천안 성성중과 연습 게임에 참여했다.
 

자신보다 신장이 크고 빠른 남자 중학생과 경기에서 좋은 밸런스와 센스를 바탕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좋은 스텝으로 돌파를 성공시키기도 했고, 집중력 높은 트랜지션으로 공수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또, 훌륭한 패서로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KB스타즈는 다음달 11일부터 경상남도 통영에서 벌어질 예정인 박신자 컵을 준비중이다. WKBL 여름 이벤트의 한 축이 된 박신자 컵은 코칭 스텝에게 눈 도장을 찍어야 하는 신진급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의 장이다. 팀에 따라 상황이 다르지만,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결장하기 때문이다.
 

KB스타즈는 박지수를 시작으로 염윤아, 심성영 등이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새롭게 합류한 강이슬도 마찬가지다.
 

커리어 첫 비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양지수에게 퓨처스 리그에 이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30일 오전 운동이 끝난 후 양지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양지수는 “지난 시즌 퓨처스 리그부터 뛰었다. 졍규리그에서 6경기에 나섰다. 짧은 시간 동안 출전했다. 제가 할 수 있는 걸 다 보여주진 못했다. 퓨처스 때는 입단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다. 수비부터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했었다. 수비가 잘되면 농구가 잘된다. 수비를 잘했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남겼던 것 같다.”며 지난 시즌 소감에 대해 털어 놓았다.
 

양지수가 정규리그에 남긴 기록은 리바운드 4개와 스틸 1개가 전부다. 6경기에 나서 총 10분 40초 동안 뛰었다. 2점슛은 5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했고, 3점슛은 두개를 시도한 것이 전부다. 하지만 출전 경험이라는 소중한 자산은 얻을 수 있었다. 위에 언급한 대로 퓨처스 리그에서는 ‘양지수가 누구야?’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정도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 양지수는 경험에 대해 “프로 언니들은 힘이 세다. 농구도 잘한다. 머리도 좋은 것 같다. 나는 생각한 것보다 많이 부족하다. 수비가 부족하다. 특히 슛은 많이 부족하다. 많은 연습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양지수의 장점은 밸런스와 운동 능력 그리고 센스다. 성실함도 장점 중 하나다. 코칭 스텝 역시 성장 가능성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코칭을 받아들이는 자세도 좋다고 한다.
 

양지수는 “시즌 후 감독님이 바뀌셨다. 나에게 기회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 찬스를 잡을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기본기를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기신다. 기본적인 것을 잘해내면 분명히 출장할 수 있다고 본다.”는 당찬 목표를 털어 놓았다.
 

연이어 양지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체력도 키워야 한다. 지난 두 달 동안 운동을 열심히 했다. 근육량은 2KG 정도 늘었다.”며 첫 비 시즌을 성실히 소화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양지수는 “나의 첫 박신자 컵이다. 타 팀에 비해 멤버가 강하지 않다. 내려갈 곳이 없다는 생각으로 궂은 일과 수비를 열심히 하고, 슛 찬스가 나면 적극적으로 던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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