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연] ‘대구 원정 평균 20.6점’ 안영준, “16연승도 충분”

김대훈 / 기사승인 : 2022-02-13 06:00:51
  • -
  • +
  • 인쇄


안영준(195cm, F)과 대구실내체육관과의 궁합은 찰떡이었다.

서울 SK는 1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3–61로 꺾고 1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한 SK는 31승 8패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SK는 이날 경기 전 리온 윌리엄스(197cm, C)와 함께 공격의 핵심인 김선형(186cm, G)이 빠졌기에, 다소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지만, 결과는 완전히 달랐다. 4쿼터 20점 차 이상 점수 차를 벌리면서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자밀 워니(199cm, F)와 최준용(200cm, F) 모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한국가스공사의 골밑을 무너트렸다. 특히, 두 선수와 함께 안영준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었다.

안영준은 이날 19점 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워니와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또한, 이번 경기를 포함해서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평균 20.6점을 기록할 만큼 유독 대구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안영준은 1쿼터 다소 부진을 겪었다. 차바위(192cm, F)의 수비에 힘겨워하는 모습이었다. 스틸까지 당하면서 플레이에 제약이 많았었다.

다만, 그의 부진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안영준은 2쿼터 시작 후 워니의 패스를 받아 첫 3점을 터트린 뒤 본격적으로 득점 사냥에 나섰다. 전현우(194cm, F)로 매치업이 바뀌자마자 연속 돌파 득점을 올렸다.

계속해서 그의 득점 행진은 이어졌다. 3쿼터 SK의 공격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과감한 림 어택과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로 팀의 분위기를 올렸다. 또한, 4쿼터 초반 3점 및 미들슛을 성공하며 한국가스공사의 추격 의지를 끊어버렸다.

대구에서만 수훈선수로 세 번째로 뽑힌 안영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일단 팀에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어수선했다. 많은 시간 운동하지 못했고, 걱정했지만, 신경 안 쓰고 하려고 했다. 이겨서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일단 최대한 조심했지만, 충분히 코로나에 걸리는 선수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주변에서 가까운 사람이 나온 건 처음이다. 가족도 있으니, 민감했다”며 최근 코로나로 인해 불안했다고 말했다.

SK는 김선형이 경기에 뛰지 못했지만, 선수들끼리 더욱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된 듯 했다. 안영준은 “(김)선형이형이 없기에, 공을 많이 돌리자고 했는데, 너무 많이 공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전반전 끝나고 감독님께 혼났다. 이후 간결하게 한 부분이 잘 됐다. (이)현석이형이랑 (최)원혁이형도 득점을 잘해줬다”며 공을 오래 소유하지 않은 부분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현석은 수비보다는 공격에서 돋보였다. 3점 3방을 포함해 14점을 기록했다. 안영준은 “선형이형 빠진다고 흔들리는 팀은 아니다. 더 뛰려고 했다. 현석이형도 항상 열심히 한다. 나이가 많지만, 수비부터 열심히 하고 한 발짝 더 뛴다. 수비 능력도 좋다”며 이현석(190cm, G)에 관해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연승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 관해 묻자 안영준은 “항상 생각하면서 뛴다. 질 거 같다는 생각을 안 한다. 국가대표 브레이크 전까지 16연승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느껴진다. 욕심을 부리면 안 되고, 하던 것을 더 잘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승은 쭉 이어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