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KGC인삼공사, “수비는 역시 (양)희종이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4 22: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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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간다는 (이)대헌이도 (양)희종이 앞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91-82로 꺾었다. 원정 5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8승 7패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5위에 올랐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초반 전자랜드의 외곽포에 흔들렸다. 전자랜드 외곽 주득점원인 김낙현(184cm, G)을 막지 못했다. 김낙현에게만 3점슛 2개를 내줬고, KGC인삼공사는 1쿼터 한때 6-13으로 흔들렸다.

하지만 양희종(195cm, F)을 중심으로 빼앗는 수비라는 컬러를 살렸다. 빼앗는 수비를 앞세워 전자랜드의 턴오버를 이끈 후, 이를 빠른 공격으로 연결했다. 덕분에, 손쉽게 득점했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 종료 2분 전 20-20으로 전자랜드와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전자랜드의 외곽포를 또 한 번 막지 못했다. 속공 수비에서 차바위(190cm, F)를 놓쳤고, 그 대가는 -3이었다. 그 대가만큼 열세였다. 1쿼터 스코어는 24-27이었다.

KGC인삼공사는 템포를 더 빠르게 했다. 더 많이 움직였다. 공수 모두 그랬다. 그게 결실을 봤다. 문성곤(195cm, F)이 그 과정에서 다양하게 득점했고, KGC인삼공사는 2쿼터 시작 후 3분도 지나지 않아 33-27로 역전했다.

그렇지만 전자랜드의 간결한 플레이를 막지 못했다. 전자랜드의 패스 타이밍이나 볼 없는 선수의 찬스 타이밍을 견제하지 못했다. 2쿼터 종료 3분 30초 전 39-40으로 역전당했다.

2쿼터 종료 1분 전까지 대등하게 싸웠다. 하지만 박찬희(190cm, G)라는 변수에 당했다. KGC인삼공사의 슈팅이 박찬희에게 연달아 막혔고, 박찬희에게 어시스트와 버저비터까지 허용했다. KGC인삼공사와 전자랜드의 격차는 적지 않았다. 전반전 스코어는 43-49였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첫 수비에서도 실점했다. 하지만 전성현(188cm, F)과 이재도(180cm, G)가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전성현은 3쿼터 시작 후 첫 3점슛을 성공했다. 3점 성공 후 감을 잡은 듯 자신 있게 던졌다.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퍼부었다. 성공률 또한 100%.

이재도는 미친 듯한 스피드로 전자랜드 수비를 흔들었다. 오른손으로 중거리슛이나 3점슛을 쏘지만, 레이업슛은 주로 왼손으로 한다. 그게 전자랜드 수비에 혼란을 줬고, 왼쪽 돌파에 이은 왼손 레이업으로 재미를 봤다.

이재도와 전성현이 폭발한 KGC인삼공사는 71-66으로 4쿼터를 맞았다. 상승세를 4쿼터 초중반까지 이었다. 변준형(185cm, G)의 볼 핸들링으로부터 나온 공격이 많았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4분도 지나지 않아 77-68로 달아났다. 그리고 변준형과 우동현(175cm, G) 등 공격적인 가드진을 앞세워 4쿼터 초중반 주도권을 마지막까지 이어갔다. 꽤 이른 시기에 승리를 확정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양희종이 너무 잘해줬다. 이대헌을 너무 잘 막아줬다. 수비는 역시 양희종이다. 잘 나간다는 (이)대헌이도 희종이 앞에서는 꼼짝 못하더라(웃음)”며 양희종의 공부터 높이 평가했다.

계속해 “(양)희종이가 있어서, 우리가 원래 하던 공격적인 수비가 나왔다. 그게 되면서 공격도 잘 풀린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양상의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역전승한 것도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으로 다가올 거다”며 양희종을 칭찬했다. 양희종이 없었다면, 반등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인천,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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