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3연승에 성공했다.
수원 KT는 3일 수원 소닉붐아레나에서 벌어진 2021-22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양홍석, 캐디 라렌, 김영환 활약을 묶어 이대성, 이승현이 분전한 고양 오리온을 96-81로 이겼다.
KT가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낸 경기였다. 1쿼터 KT는 27-17, 10점차 리드로 경기를 시작했고, 이후 계속 점수 차를 넓혀갔다. 공격에서 완전히 물이 오른 양홍석이 내외곽을 헤집으며 점수를 추가했고, 김영환의 지원 사격이 눈부셨다. 전반전 엔딩 스코어는 50-31, 무려 19점 차 KT 리드였다.
후반전도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KT가 계속 넉넉한 리드를 유지했다. 핵심은 라렌이었다. 오리온은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KT는 당연히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3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결과로 KT는 7승 3패를 기록하며 1위 서울 SK에 반 경기차로 따라붙었고, 오리온은 4패(6승)째를 당하며 3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완승을 거둔 KT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지난 3경기 동안 놀라운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전주 KCC 전에는 96점을, 안양 KGC인삼공사 전에도 86점을 쓸어 담았다. 이날도 96점이었다.
세 경기 평균 득점이 무려 92.6점이다. 후덜덜한 숫자다.
이날 경기는 3쿼터에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KT가 만들어낸 3쿼터까지 숫자들이 그 사실을 제대로 뒷받침하고 있다. 3쿼터까지 그려낸 득점은 72점. 실점은 55점에 불과했다. 쿼터 당 20점을 채 내주지 않았다.
KT의 30분 동안 기록을 돌아보자.
2점슛 야투 성공률이 67%였다. 36개를 시도해 24개를 성공시켰다. 3점슛은 55%였다. 11개 중 5개가 림을 갈랐다. 공격 조립 과정은 더욱 훌륭했다. 효과적인 움직임이 바탕이 된, 효율적인 패스가 이뤄졌다. 결과로 자주 오픈 찬스가 발생했다. 야투 성공률이 기준치를 훨씬 웃돌 수 있는 이유가 되었다.
어느 선수 하나도 무리한 슛 셀렉션이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만큼 이타적인 플레이가 많이 보였다. 야투 성공률 64%는 좀처럼 보기 힘든 숫자다.
오리온은 야투 성공률이 42%에 불과했다. 2점슛 46%(37개 시도 17개 성공), 3점슛은 31%에 머물렀다. 16개를 시도해 5개가 림을 갈랐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29-16으로 앞섰다. 어시스트 숫자 역시 16-7로 압도했다. 17점차 리드를 설명해주는 숫자들이었다.
KT의 30분 동안 공격의 가장 큰 특징은 유연함. 위에 언급했듯이 무리한 장면을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농구 천재’ 김동욱을 정점으로 효율적인 움직임이 기반이 된 패스와 커트 인 등 유기적인 모습들로 가득했다.
가벼운 체력 저하까지 겹친 오리온은 KT의 현란한 움직임, 유연함이 기반이 된 공격을 제어하기 버거워 보였다. 결과로 72점이라는 많은 실점과 함께 일찌감치 경기를 내주는 분위기에 휩싸여야 했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공격이 잘 풀린 것은 맞다. 수비가 기반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경기 시작부터 수비가 잘 되었기 때문에 공격까지 유연하게 수행되었고, 결과로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활짝 웃었다.
KT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서 감독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3경기는 정말 나무랄데가 없다. 계속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말을 남겼을 정도다.
다음 경기는 치열한 1위 싸움을 예고하고 있는 서울 SK. 과연 KT는 이날 경기의 훌륭한 지표를 이어갈 수 있을까?
세 경기를 통해 보여준 유연함에 더해진 수준급 숫자들. 서 감독은 여기서 해답을 찾아갈 듯 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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