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가 DB를 제물로 삼아 단독 1위 자리로 복귀했다.
서울 SK가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77-67로 꺾고, 시즌 첫 연패에서 벗어났다.
서울 SK의 경기 초반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1쿼터 시작 2분 만에 0-9로 벌어지며 비교적 이른 시간에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이후, SK의 팀 컬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DB의 공격을 막아섰다. 후반전 들어선 최준용과 가드진의 공격력이 폭발하며, DB의 추격을 잠재웠다.
전희철 감독은 “슛이 너무 안 들어갔다.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초반 스타트가 좋지 못했는데, 경기 초반에 벌어진 스코어엔 대부분의 감독들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경기를 되짚었다.
계속해 전 감독은 “1쿼터 때 리바운드를 많이 내줬고, 그게 DB의 쉬운 득점으로 연결됐다. 심지어 DB의 후끈한 체육관 열기 때문에 선수들이 더 정신이 혼미해진 것 같더라. 정신 차리라고 전했고, 이후에 연습했던 과정에서의 패스 과정이 잘 이뤄졌다”며 전반전 경기 내용을 복기했다.
전 감독은 경기를 승리로 이끈, 자밀 워니와 최준용에게도 칭찬 세례를 보냈지만 특히 3쿼터와 4쿼터 SK에 경기의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다준 양우섭과 최원혁에게 끊임없는 찬사를 보냈다.
최원혁은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로, 대부분 상대 팀의 에이스를 봉쇄하는 역할을 가지고 코트에 투입된다. 이날도 허웅을 3쿼터까지 완벽하게 봉쇄했을 뿐만 더러, 공격에서도 외곽슛 2방을 지원했다. SK의 정체돼있던 분위기에 물꼬를 터줬다.
양우섭도 마찬가지였다. 답답했던 SK의 외곽슛에 왼쪽, 오른쪽을 가리지 않고 3점슛을 폭격했다. 이후, 흐름을 탄 SK는 DB에 한 번의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이에 전 감독은 “양우섭과, 최원혁을 많이 칭찬해 주고 싶다. 두 선수의 3점슛이 승부처 중요할 때마다 터져 나왔다”며 벤치 멤버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DB는 이날도 제공권 싸움에서 34-44로 밀리며 패하고 말았다. 경기 전 이상범 DB 감독은 제공권에서 동등한 경기를 펼친다면 오늘 경기도 해볼만하다고 말했었다.
이상범 감독의 주문대로 DB는 전반전에 21-18로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 결과 SK를 상대로 4점 앞서며, 기분 좋게 후반전을 맞이했다.
하지만 후반전 프리먼이 휴식을 취할 때 워니와 최준용에게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SK는 한 번의 공격에 연속 3번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기도 했다. 끝끝내 공격 리바운드 허용은 DB의 실점으로 직결됐다.
워니는 후반전 들어서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으로 DB를 압도했다. 워니가 3,4쿼터에 잡은 리바운드 개수는 총 14개. DB 선수단 전원이 3,4쿼터에 잡은 13개보다 많다.
이상범 감독은 “열심히 잘했는데, 제공권 면에서 밀렸다. 수비를 잘해놓고도 공격 리바운드 허용으로 체력적으로 두 배 힘들었다. 결과적으로 쉬운 득점을 많이 허용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계속해 “레너드가 혼자이다 보니까, 많이 힘들었다. 최준용과 SK 포워드 라인이 신장이 좋다 보니 세컨드 찬스 득점을 많이 허용했다. 수비를 못해서 진 게 아니라 제공권에서 밀렸다. 좀 더 집중해서, 내일 경기 밀리지 않고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끝까지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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