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내 전지훈련 원주 DB, 목적은 ‘분위기 전환’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07-22 21: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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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가 국내 첫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DB는 이상범 감독 부임 이후 국내 전지훈련을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았지만, 코로나 팬데믹로 인해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수 없는 상황을 고려, 코로나 팬데믹 청정지역인 경상남도 사천에서 훈련을 실시 중이다. 

 

현장에서 만난 이 감독은 “내가 부임한 이후로 한 차례도 국내 전지훈련을 하지 않았다. 이번이 처음이다. 분위기 전환 차원의 전지훈련이다. 해외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결정했다. 사실 훈련은 원주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분위기를 바꿔줘야 한다. 사천은 태어나서 처음이다. 생각보다 훈련 환경이 좋다.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훈련 삼일 째였던 21일 오후, DB는 삼천포 종합운동장 보조 체육관에서 체력과 수비 훈련을 하고 있었다. 

 

보조 체육관은 최근 새로 지어진 체육관으로 매우 쾌적한 상태였고, 선수들은 프레스 디펜스와 속공을 섞은 훈련을 반복하고 있었다. 한 시간이 넘게 진행된 훈련 속에 선수들은 이 감독이나 코치들 지시보다는 자신들이 작전을 직접 만들고 적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금은 특이한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이 감독은 두 작전의 실행을 시작하기 전에 전체적인 설명을 하는 시간을 가졌을 뿐, 이후

에는 주로 관찰하는 느낌으로 훈련 시간을 지나쳤고, 이효상 코치 등도 맥을 짚어주는 정도로 훈련을 지켜보았다.
 

선수들은 코칭 스텝의 절제된 간섭 속에도 계속적인 대화를 통해 자신들 스스로 호흡을 맞춰가며 조직력을 끌어 올리는 모습을 보였고, 수비와 공격의 한 텀이 돌아간 후에는 무릎을 잡을 정도로 집중하는 모습도 남겼다.
 

훈련이 끝난 후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도 강도가 높았다’라는 기자의 질문에 “앞서 이야기했듯이 이곳 전지 훈련은 분위기 전환 차원이기 때문에 강도를 높이지 않고 있다.”는 답변을 남겼다. 조금은 겸손(?)한 듯한 느낌의 답변이었다.
 

이후 DB는 숙소인 남일대 리조트 앞 모래 사장에서 체력 단련을 키워드로 한 런닝과 서키트 트레이닝 그리고 축구 경기를 통해 4일차 오전을 보냈다. 모래 사장 훈련은 원래 오후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오후에 비가 예보되어 있었기 때문에 오전으로 변경해 진행했다.
 

지난 6월 소집 훈련을 시작한 DB는 약 한달이 넘는 동안 홈인 원주에서 훈련을 진행한 후 지루함과 같은 키워드를 털어 내기 위한 국내 전지 훈련을 진행 중이며,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훈련을 가진 후 홈인 원주로 돌아갈 예정이다.
사진 = 김우석 기자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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