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전자랜드 농구단은 2020~2021 시즌 개막 전 ‘구단 운영 종료’를 선언했다. 2021년 5월 31일을 끝으로 KBL에서 자취를 감췄다.
전자랜드를 새롭게 인수한 팀은 한국가스공사였다. 한국가스공사는 곧바로 KBL에 가입을 했다. 지난 6월 KBL과 가입협약식을 치렀다.
이정대 전 KBL 총재와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희망의 청사진을 그렸다. 하지만 그 청사진은 그림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가 연고지로 원했던 대구광역시와 연고 협약을 맺지 못했기 때문.
대구에 집을 구한 선수들은 전자랜드의 연고지인 인천에서 비시즌을 준비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창단식을 하지 못했기에, 선수들 모두 이전 유니폼을 입고 훈련에 임했다.
연고지로 예정된 대구에서 연습할 수 없었다. 연습 체육관 하나 제대로 마련하기 어려웠다. 이런 소식들이 노출되면서, 선수들 또한 혼란을 겪을 수 있었다.
한국가스공사 초대 주장인 차바위(190cm, F)도 그럴 법했다. 차바위는 “어떻게 시간이 흘렀고, 어느새 대구에서 훈련하고 있더라.(웃음) 연고지 이전이 확실히 발표 난 게 아니지만, 대구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다들 빠르게 적응하는 것 같다”며 대구에서의 준비 과정을 전했다.
또, 위에서 이야기했듯, 차바위는 한국가스공사의 첫 번째 주장이다. 창단 팀 주장이기에, 책임감과 부담감이 막중하다.
차바위는 “감독님께서 내 프로 생활을 처음부터 지금까지 지켜보셨다. 생각하신 게 있을 거라고 본다. 그런 것들 때문에, 나에게 주장을 맡겨주셨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주장을 맡게 된 이유를 추측했다.
이어, “책임감과 부담감은 당연히 가져야 한다. 그리고 주장으로서 역할을 잘 해야 한다. 코트 안팎과 생활적인 면 모두 잘해야 한다. 이전에 주장을 했던 (이)현호형과 (정)영삼이형 등의 장점을 잘 섞어서,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창단 팀의 첫 번째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덧붙였다.
계속해, “영삼이형과 (민)성주형 다음으로 프로에 오래 있었다. 팀 전체가 들쑥날쑥하지 않도록, 주장으로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며 앞으로 해야 할 일들도 이야기했다.
선수로서 해야 할 일도 많아졌다. 골밑과 외곽을 연결해야 할 정효근(200cm, F)이 연습 경기 중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기 때문이다.
차바위는 “(정)효근이가 나가면서 신장이 확 줄었다. 지난 시즌 초반과 비슷한 상황이다. 다른 포지션은 다 좋은데, 나랑 (전)현우가 3번에서 어떻게 버텨주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다른 팀에 장신 스윙맨이 많기에, 나와 2~3번을 보는 선수들이 이를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코트에서 해야 할 임무를 밝혔다.
그 후 “외국 선수와 국내 선수의 합이 중요하다. 농구는 반복 운동이자 연습으로 이뤄지는 게 많기 때문에, 외국 선수와 국내 선수 모두 조금만 맞춰본다면 서로 어떤 걸 원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팀원과 함께 해야 할 일들을 설명했다.
그리고 “우리는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 ‘창단 첫 해’라는 타이틀도 있기에, 목표 의식을 높게 잡아야 한다. 비록 (정)효근이가 부상으로 나가서 아쉽지만, 한 번 잡은 목표를 낮춰서는 안 된다”며 목표를 전했다. 차바위와의 인터뷰는 끝이 났다. 간결하고 차분했지만, 그 어조에 결연함과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