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 컵 우승을 차지했던 오리온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고양 오리온은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경기 종료 시까지 접전을 펼쳤고, 이대성 역전 골에 힘입어 73-71, 짜릿한 2점차 승리와 함께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사실 패배와 가까운 경기였다. 제프 워디와 최진수 그리고 김강선이라는 주축 선수 3명이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기 때문.
경기 전 강을준 감독은 “오늘 경기는 차,포,상을 떼고 하는 경기나 다름이 없다. 워디가 결장하고, 아시다시피 최진수와 김강선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그럼에도 팀 분위기는 좋다. 선수들이 의지가 있다. 우리 컬러대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강 감독의 말은 마지막 말은 적중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반전 높은 집중력으로 성공적인 수비를 전개한 오리온은 실점을 30점으로 묶고 33점을 집중시키며 3점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KGC 맹공에 밀려 5점차 리드를 내주긴 했지만, 종료 1분 40초를 남겨두고 터진 이대성 레이업으로 71-69, 3점차 리드를 그려 내기도 했다.
접전을 펼치던 오리온은 4쿼터 3분이 지날 때 처음으로 59-63, 4점차 리드를 허용했다. 변준형 마크에 실패하며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분위기를 내주는 듯 했다. 하지만 2연패와 주축 선수 부상이라는 상황은 경기에 나선 선수들에게 집중력과 동기 부여가 되었고, 이대성과 로슨 활약으로 인해 역전과 함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연패를 타고 있었다. 심리적인 부분과 100% 회복되지 않았다.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집중력과 연패 탈출 의지가 강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연이어 강 감독은 “준비했던 수비가 잘 되었다고 본다. 높이에서 불리하다. 리바운드에서 3개만 졌을 뿐이다. 전술적인 수비 변화를 잘 이행해 주었다. 대성이 갑옷을 하나 더 벗어야 한다.”고 전했다.

승리의 원동력은 역시 수비였다. 강 감도은 “수비에서 변화를 가했다. 존에서 맨투맨으로 변화하는 방법이었다.”고 전한 후 이대성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강 감독은 “(이)대성이는 확률 농구를 해야 한다. 그러지 못했다. 그 부분에 수정을 해야 한다. 많은 공헌을 했지만, 질책할 부분은 해야 한다. 장난도 많이 치기도 한다. 항상 끝에는 ‘그래도 니가 틀린 부분은 지적을 한다’라는 이야기를 한다. 분명히 하루 아침에는 고쳐지지 않는다. 그래도 팀을 위해서 변화를 해야 한다는 말을 한다. 우리는 원 팀이다.”라는 말로 승리에 큰 기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몇 번의 무리한 장면을 연출했던 이대성에 대한 질책을 남겼다.
연이은 주제는 백업이었다. 강 감독은 “(김)강선이에게 ‘한 달 동안 쉬어라’라는 이야기를 했을 정도로 백업이 잘해주었다. 최승욱은 중요한 순간에 미드 레인지 두 개를 성공시켰다. 조한진도 로테이션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본다.”며 두 선수에 대한 칭찬을 늘어 놓았다.
이날 승리로 FA 컵 우승에도 불구하고 문제로 보였던 백업 기용에 대한 해법을 찾은 느낌이었다. 강 감독은 “계속 운영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답은 없다. 어쨌던 개막 후 2연패를 했지만, 분위기가 밝았다. 그 부분이 승리로 연결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수훈 선수로 선정된 한호빈은 “감독님이 부임한 후에 동기 부여가 잘 된다. 분위기도 너무 좋다. 오늘은 그런 분위기가 승리로 연결된 것 같다.”고 전했다.
오리온이 주전 선수 3명 결장이라는 악재 속에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건 동기 부여와 분위기라는 단어로 귀결되었다.
이길 수 없어 보였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오리온이 이번 승리를 계기로 터닝 포인트를 만들 수 있을까?
이날도 ‘명랑대첩’이라는 단어를 어록으로 남긴 강을준과 아이들의 남은 시즌이 왠지 기대가 모아지는 하루였다.
강 감독은 게임 전 선배에게 받은 장문의 문자에서 힌트를 얻어 선수들에게 “오늘은 명랑대첩이 이뤄지는 날이다.”라는 말로 선수들 긴장감을 풀어주었다고 한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안양,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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