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근배 감독이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용인 삼성생명은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정규리그에서 64-79로 졌다.
삼성생명은 전반까지 우리은행과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부터 공격의 힘을 잃었고, 수비에서는 우리은행에게 연거푸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차이를 좁히지 못한 삼성생명은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한 채 패했다.
경기 후 임근배 감독은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내 잘못이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내 실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쉬운 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오픈 찬스에서 슛이 안 들어갔다. 사실 상대도 슛이 좋은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우리은행은 리바운드 잡아서 세컨 찬스를 바라보더라. 우리는 못 넣으면 끝인데 상대는 끝까지 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다.”
사실 리바운드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32개를, 우리은행은 34개를 잡았다. 양 팀의 리바운드 격차는 2개가 전부였다.
그러나 임 감독은 “상대는 주요 순간에 가치 높은 공격 리바운드들을 잡았다. 그 덕분에 리듬을 끊을 수 있었다. 반면, 우리는 중요한 순간에 리바운드를 빼앗겼다. 상대 강점이 3,4명이 한꺼번에 리바운드 가담하는 것인데, 그점을 알고도 당했다. 이것 또한 내 실수이다”며 숫자보다는 리바운드의 가치에 집중했다.
가장 아쉬운 것은 핵심 역할을 해줘야 하는 배혜윤의 부진이다. 그는 이날 30분을 뛰며 6점에 그쳤다.
임 감독은 배혜윤에 대해 “특별하게 몸이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 슛들이 안 들어가다보니 혜윤이 자체가 소극적이 되었다. 상대가 강하게 들어오는 것을 의식하다 보니 더 인사이드에 들어가서 하라고 했는데도 안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삼성생명은 23일 인천 신한은행전에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용인,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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