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3점 6방의 숨겨진 비결' 전현우 "3차전 끝나고 홀로 남아..."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6 21: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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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가 소나기 3점으로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16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7–77로 이겼다.

전현우는 이날 3점 6개 포함 22점을 퍼부었다. 특히 그는 22점 모두 후반에 몰아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현우의 활약 덕분에 전자랜드도 오리온을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전현우는 “원정에서 2승하고 3차전에 끝내고 싶었다. 하지만 준비한 게 안 되어서 3차전을 내줬다. 아쉬웠는데 오늘 이기고 4강에 가서 다행이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3차전에 슛이 안 들어간 뒤 끝나고 체육관에 홀로 남아 연습했다. 나는 능력이 좋은 선수가 아니라 노력해야 한다. 또, 열심히 뛰는 팀원들에게 민폐가 되기 싫었다. 그리고 (정)영삼이 형과 (유도훈)감독님이 따로 연락을 주셔서 자신감도 찾을 수 있었다. 덕분에 후반부터 감을 찾았고, 슛이 잘 들어갔다”며 이날 활약의 숨겨진 비화를 밝혔다.

유도훈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3차전이 끝나고 전현우를 불렀다. ‘슈터는 어느 날에는 10개 모두 안 들어갈 때가 있는 거다. 하지만 언제나 자기 슛폼으로 던져야 한다’고 했는데, 터져줘서 고맙다”며 전현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4강에 오른 전자랜드는 21일(수)부터 전주 KCC를 상대한다. 상대는 이날 맹활약을 펼친 전현우를 가만히 놔두지 않을 것이다. 전현우는 “나에게 협력 수비가 오면, 오히려 (조나단)모트리가 1대1을 편하게 할 수 있을 거다. 또, 감독님이 패턴을 준비해주시면 거기에 맞춰 잘 움직이겠다. 남은 4일 동안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한편, 전현우는 이날 경기 도중 이승현과 말을 주고받았다. 경기 끝나고도 이승현을 가장 먼저 이승현을 찾아갔다.

그는 “(이)승현이 형이 대학 선배여서 친하다. 승현이 형에게 농담으로 ‘생일이니 집에 가서 맛있는 것 먹으라’고 했다. 사실 승현이 형은 존경하는 선배다. 3차전 후에도 상대 팀인 나를 생각해서 좋은 말만 해줬다. 오늘(16일)도 아픈 발목을 티도 내지 않고 뛰는 것 보고 놀라웠다. 대학 때부터 항상 그랬던 형이지만, 존경스럽다. 진심으로...”라며 이승현에 대한 진심을 털어놨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인천, 김영훈 기자 kim95yh@basek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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