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승기 감독 '5년은 늙은 것 같다', 이상범 감독 '게임 정리 과정 개선되어야'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1-12-31 21: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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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길동‘ 문성곤이 팀을 위기에서 살려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22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문성곤, 오마리 스펠맨, 전성현 활약에 힘입어 허웅, 레나드 프리먼이 분전한 원주 DB를 접전 끝에 90-89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GC는 16승 11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고, DB는 15패(12승)째를 당하며 7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짜릿한 승리였다. 1쿼터 3점슛 성공률 89%라는 믿을 수 없는 성공률과 함께 35점을 폭격했던 KGC는 7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2쿼터에도 좋은 공격 흐름과 함께 58-50으로 앞섰다. 승리를 위한 첫 번째 단계였다.

DB는 외곽 수비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전반전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후반전은 달랐다. 허웅을 중심으로 짜임새 넘치는 추격전을 전개했던 DB는 경기 후반 결국 동점에 성공, 2021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KGC는 위기였다. 하지만 홈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내줄 수 없었다. 경기 종료 23초 전 변준형 자유투 실패로 역전 위기에 몰렸던 KGC는 마지막 수비를 성공적으로 가져가며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잘 쫓아갔다. 마지막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슛을 던졌어야 했다. 과정은 좋았다. 전반전 수비가 되지 않았다. 후반전 수비는 잘 되었다. 역시 마지막 순간에 슛을 던지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이 감독은 “계속 팀이 좋아질 것이다. 그래야 승수를 쌓을 수 있다. 계속 4승 5패로 가고 있다. 뒤집어야 한다. 경기 후반에 정리하는 부분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김승기 감독은 “5년은 늙은 것 같다(웃음) 시작 수비가 외곽이었다. 인사이드 수비는 아쉬웠다. 전반전 슈팅력이 너무 좋았다. 준형이가 잘 하다가 흐름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 또,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흥분하는 상황들이 있다. 긍정적인 방법으로 해결을 해야 한다. 이겨내야 한다. 선수들은 힘들게 하고 있다. 차근차근해서 끝을 보겠다. 30승을 하면 플레이오프라고 생각한다. 중위권으로 가려고 했다. 16승을 했다. 나중에 지훈, 희종, 형철이까지 오면 정상적으로 팀을 운영할 수 있다. 그 때까지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 연승하지 않고, 긴장감을 갖는 승패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연이은 질문은 이날 히어로은 문성곤. 김 감독은 “성곤이는 만점이다. 나중에 힘이 들어간 것은 아쉽다. 약점이다. 앞선 선수들이 단점이 없진 않다. 셋이서 잘 보완하면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다. 성곤이가 공격에 대한 욕심이 있긴 했다. 수비와 리바운드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이야기를 했고, 잘 이행을 해주었다. 외곽슛까지 들어갔다.”는 칭찬을 남겼다.

이날 에피소드(?)가 있었다. 종료 23초를 남겨두고 변준형이 자유투를 얻었지만,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1점차 리드. 23초가 남은 상황에서 절망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실점을 내주지 않았고, KGC는 승리와 연을 맺었다. 

김 감독은 “준형이가 속상해 한다. 아무 소리를 하지 않았다. 좋은 이야기를 전해주고 왔다. 눈물을 글썽였다. 다행히 이겼다.”며 애제자에 대한 애착을 전했다.

주전 선수들에 대한 과부하에 대해 “출전 시간이 많긴 하다. 이유가 있긴 하다. 체력적인 문제가 분명히 있다. 하지만 크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는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 내가 여유를 가질려고 한다. 이기는 게임에 집중해야 한다. 후반기가 넘어가면 잘 맞아 들어갈 것이다. 기대감을 가지려 하지 않는다. 여유를 갖고 정리를 하겠다. 역시 지훈이가 정상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래야 5,6라운드 맞춰보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 있다. 1,2위를 생각하면 욕심이 날 것 같다. 역시 멀리보고 중위권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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