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즈’에게 벌크업 과제 내린 현대모비스, “다들 잘 만든 것 같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6 08: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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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과제를 잘 해낸 것 같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현재 미래 자원의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체적으로 꼽자면, 서명진(189cm, G)-이우석(196cm, G)-신민석(199cm, F)-김동준(176cm, G) 등 1999년생 선수들의 발전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일명 ‘99즈’를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

서명진은 4번째 시즌을 마쳤고, 이우석도 두 번째 시즌을 소화했다. 신민석과 김동준은 데뷔 시즌을 치렀다. 각자의 강점을 보여줬지만, 비슷한 약점이 있었다. 힘이 부족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현대모비스 코칭스태프는 ‘99즈’에게 일괄적인 과제를 내렸다. 그 과제는 바로 ‘벌크업’이다. 선수들이 상대와 힘싸움에서 밀리지 않도록, 현대모비스 코칭스태프가 ‘근육량 증강’을 ‘99즈’에게 주문했다.

과제를 받은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지난 13일 소집됐다. 조동현 수석코치에게 몸 상태를 점검받았다.(유재학 감독은 7월 초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조동현 수석코치는 “지난 비시즌에는 뛰는 것과 관련한 과제를 줬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과제를 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만들어온 것 같다”며 ‘99즈’의 과제 수행을 흡족하게 여겼다.

부작용도 있었다. 근육 운동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뛰는 운동이 잘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조동현 수석코치는 “이번 주와 다음 주에 뛰는 운동을 중점적으로 할 예정이다”며 중점사항을 이야기했다.

현대모비스는 선수들의 체력을 어느 정도 만든 후 울산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그 시기가 보통 7월이다. 현대모비스는 그 때 울산동천체육관과 울산종합운동장 등에서 볼 운동과 체력 운동을 겸한다. 울산종합운동장 트랙 한켠에 마련된 모래사장에서 서킷 트레이닝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 7월에는 여의치 않다. 전국체전과 전국육상대회가 동천체육관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두 장소에서 훈련하는 게 어렵다. 대회 주최 측에서 대회 장소를 점검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동현 수석코치 역시 “울산에서 하기는 어려울 거다. 용인에 있는 연습체육관에서 계속 몸을 만들 수도 있고, 강원도나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다. 장소의 문제이지, 훈련 방향성과 방법은 바뀌지 않을 거다”며 장소를 변수로 생각했다.

또, 유재학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NBA 서머리그를 다녀와야 한다. 외국 선수를 찾기 위해서다. 그 때 코칭스태프의 공백이 생긴다.

조동현 수석코치는 “지금 볼 운동을 간단히 하고 있다. 하프 코트에서 수비수 없이 움직이는 걸 연습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 주부터 수비를 놔두고 움직이는 걸 연습할 계획이다. 코칭스태프가 서머리그를 갈 때, 박구영 코치가 슈팅과 기본기를 훈련시킬 예정이다”며 서머리그 전부터 서머리그 때까지의 일정을 예상했다.

5대5 풀 코트 훈련 시기는 미정이다. 앞서 말했듯, 선수들의 뛰는 체력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조동현 수석코치는 “2주 정도 이런 방식으로 훈련하다가, 몸 상태를 본 후 훈련 방향성을 설정할 계획이다. 몸 상태를 체크한 후, 5대5 풀 코트 훈련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몸이 완전치 않은 상태에서 풀 코트 훈련을 하면, 근육이 파열될 수 있다”며 이유를 밝혔다.

모든 팀이 그렇듯, 현대모비스도 훈련 계획 수립 과정에서 변수를 맞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일어난 변수는 없었다. 특히, 1999년생 선수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잘 해냈다. 그들이 해낸 과제는 ‘벌크 업’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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