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학 감독이 포스트진의 활약을 아쉬워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2020-2021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정규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67–72로 졌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내내 오리온과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오리온의 높이에 당한 반면, 공격에서는 숀 롱이 홀로 무리하며 공격 기회를 흘려보냈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전세를 뒤집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3연승 도전이 좌절되며 5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전반에 2점슛 시도가 적은 게 문제였다. 4번 포지션 선수들의 움직임도 좋지 못했다. 상대 높이가 높으니까 골밑에서 공격 시도 자체가 없었다. 4대5로 농구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 마지막 공격이 조금 아쉽다”며 패인을 설명했다.
무리한 공격으로 일관한 숀 롱 역시 유재학 감독의 질책을 피할 수 없었다. 그는 “숀 롱이 19개 중 7개만 넣었다. 무리한 공격이 많았다. 밖에 찬스가 많았는데 안 빼줬다. 나중에라도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며 숀 롱을 나무랐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지역방어를 많이 사용했다. 유재학 감독은 “지역방어를 많이 섰다. 대성이가 하는 농구를 못하게 하려는 생각이었다”며 이유를 밝힌 뒤 “휴식기 동안 세밀한 부분의 수비를 수정했다. 괜찮았다. 수비는 잘 됐다”며 수비에는 좋은 평가를 내놨다.
이날 현대모비스 소속으로 첫 경기를 출전한 최진수는 매우 부진한 모습이었다. 25분을 출전한 그는 1점에 그치며 친정팀을 상대로 적잖이 고전했다.
하지만 유 감독은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슛이 안 들어갔다. 공을 안 잡고 하는 움직임이 좋아야 한다. 2점을 받아먹는 움직임을 가져가야 한다. 이제 시작이다. 수비는 괜찮았다”며 최진수의 경기력에 어느 정도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고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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