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회 서울 SK 나이츠&나이키 빅맨 농구캠프가 지난 13일부터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본 캠프는 16일 오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SK 유소년 농구 교실의 권용웅과 김동욱을 비롯해, SK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혹은 SK에서 뛰었던 선수 출신이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았다.
전태풍도 그 중 한 명이었다. KBL 마지막 시즌(2019~2020)을 SK에서 보냈다. 비록 2019~2020 시즌이 코로나19 때문에 조기 종료됐지만, 전태풍은 SK에 특별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
전태풍은 15일 일정 종료 후 “솔직히 제 생각은 SK가 제 농구 커리어 살려줬어요. 만약 SK가 저한테 함께 하자고 안 했다면, 제가 슬프게 은퇴할 수 있었어요. SK가 앞으로 저를 필요로 한다면, 전 무조건 도와줘요”라며 SK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은퇴하고 방송하며, (농구) 열정 조금 잃은 것 같아요. 작년부터 아들과 아들 친구 가르치고 오늘 캠프에서 애들 가르치며, 열정 팍팍 오른 것 같아요. 그리고 애들이 (캠프에서) 조금 잘 배우는 것 같아서, 더 만족하는 것 같아요. 내일이 더 기대되는 것 같아요”라며 이번 캠프의 의미를 설명했다.
전태풍은 현역 시절 최고의 볼 핸들링과 패스 센스를 보여준 가드다. 볼 핸들링과 드리블 요령을 전수했다. 수비를 속이는 요령 역시 함께 알려줬다.
현역 시절처럼 열정적으로 유망주들을 지도했다. “잘했어”라는 격려의 표현도 많았지만, 잘못된 동작에는 직접 시범을 보여줬다. 추가 교육(?)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양손 드리블로 하프 코트 왕복을 주문했다.
전태풍은 “먼저 여유. 한 스피드로 가지 말고, 슬로우-패스트-슬로우-패스트. 그거 가르치는 방법 있어서, 그거 보여줬어요. 제대로 가르치려면 시간 더 필요한데, 애들이 하루 지나면서 생각보다 잘 배우는 것 같아요”라며 이번 캠프에서 맡은 내용을 설명했다.

한국 유소년 선수들을 대하는 태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 전태풍은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 농구 위해서 시간 쏟아야 해요. 어린 선수들한테 제대로 가르치고 열정하게 가르치면, 10년~15년 뒤에 NBA 선수 한 명이 아닌 7명-8명 정도 충분히 (생길 거라고 봐요). 그 생각 있어요. 제 꿈이에요”라며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어, “만약 내가 중학교나 고등학교 감독 코치 된다면, 문화 바꾸면 괜찮을 것 같아요. 오늘 안 보고, 미래 좀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A 선수가) 시즌 초반에 1대1하면서 슛 안 들어가도 욕 안 하고, 그렇게 연습하고 자신감 생기면, 시즌 말쯤 잘할 수 있고 멋있게 농구 플레이할 수 있어요. 그런 문화 만들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전태풍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다. 특유의 솔직함과 입담으로 일반인들에게도 다가서고 있다.
그러나 전태풍의 가장 큰 기반은 ‘농구’다. 본인 또한 “너무 힘들어요. 예전 몸 아니야. 하지만 기분 너무 좋아요. 솔직히 전태풍 비슷한 선수 나오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웃음) 내가 도와줄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농구를 가르칠 때의 전태풍은 진지했고, 코트에 있는 전태풍은 어느 때보다 즐거워보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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