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을준 감독이 위디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고양 오리온은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제프 위디(18점 9리바운드 4블록), 이대성(13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허일영(12점 2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86-65로 이겼다.
오리온은 초반부터 공격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한 오리온은 86점을 몰아쳤다. 수비에서도 높은 집중력을 자랑한 오리온은 21점차 완승을 거두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감독인 나도 긴장을 했다. 맨투맨 수비에 열정을 가졌다. 덕분에 좋은 경기 결과가 나왔다”며 경기력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그는 골밑을 장악한 위디에 매우 흡족해했다. 강 감독은 “오늘(30일)처럼 해주면 마음이 편할 것이다. 이렇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이어 “3일 전부터 위디와 (디드릭)로슨을 직접 훈련을 시키고 있다. 훈련의 결과인지 모르겠지만, 이전까지 힉스에게 밀렸는데 이날은 밀리지 않았다. 수비에서도 힉스의 스타일만 말해줬는데 잘 따라준 것 같다”며 위디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공격에서 빈자리를 찾아가는 연습이다. 그동안은 공을 주고 1대1 공격을 하는 빈도가 높았다. 그러다가 공을 흘리고,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공격적인 가드들이 많으니 잘 움직여서 받아먹는 것은 훈련시켰다”며 위디의 특훈에 대해 밝혔다.
오리온은 이날 경기 전까지 상대전적 1승 1패였던 삼성을 완파했다. 강을준 감독은 이에 대해 “1차전에는 부상자가 있었다. 2차전은 트레이드 이후 첫 경기였다. 이날 경기들을 보면 수비할 때 로테이션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지역방어보다는 맨투맨으로 준비했다”며 1,2차전과 다른 3차전 삼성 공략법을 설명했다.
한편, 경기 전 강을준 감독은 이승현의 발목이 좋지 않다며 걱정스러움을 토로했다. 다행히 이승현은 경기에 무리 없이 뛰었고, 4점 4어시스트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강을준 감독은 “승현이의 발목이 조금 안 좋다. 아프면 쉬라고 하고 싶은데, 매사가 긍정적인 선수여서 뛰겠다고 하더라. 열정은 좋지만, 마지막 경기가 아니다. 다음 울산 원정에서는 미팅을 해볼 생각이다”며 이승현의 몸상태에 조심스러워 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고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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