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강을준 감독 “PO에서는 전체가 영웅이 되어야 한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6 21:30:35
  • -
  • +
  • 인쇄


강을준 감독의 영웅론이 다시 등장했다.

고양 오리온은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91–93으로 졌다.

오리온은 이날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벤치 선수들에게 시간을 할애했다. 12명을 모두 기용했으며, 시간도 10분에서 20분씩 고르게 나눴다. 전반에 앞서던 경기를 후반에 뒤집혔으나, 이미 4위가 확정된 상황이라 큰 의미가 없었다.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벤치 선수들에게 시간을 줬다. 플레이오프 대비해서 몇 가지 실험을 했는데, 잘 된 것과 안 된 것이 있었다. 이승현 공백에 희망적인 요소도 있었다”며 경기 총평을 전했다.

오리온은 이날 이승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종현과 최현민, 박진철 등을 기용했다. 이종현은 21분 출전에 12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진철은 5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 최현민은 9점 3리바운드를

강을준 감독은 “이승현 없이 처음 경기에 나선 것이다. 이렇게 많은 시간을 뛴 것도 처음일 텐데, 나름 괜찮았다”며 빅맨들의 활약을 평가했다.

그는 이어 길었던 한 시즌을 돌아봤다. 강 감독은 “아쉬운 부분이 많다. 말로 다 하기 힘든 한 시즌이다. 그럼에도 주장 허일영부터 해서 선수들이 잘 뛰어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감독으로서 매우 고맙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다만, 데빈 윌리엄스의 활약은 여전히 아쉬웠다. 윌리엄스는 이날 18점 11리바운드를 올렸지만, 외곽에 있는 시간이 많았으며, 팀과 융화된 모습도 나오지 않았다.

강을준 감독은 윌리엄스에 대해 “솔직히 너무 어렵다. 득점을 위한 패턴을 만들어줘도 다른 짓을 한다. 윌리엄스가 착실히 골밑슛과 리바운드만 넣어주기만 해도 힘이 된다. 지금보다 공격력이나 전술적인 부분이 더 좋아질 거다. 앞으로는 이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오리온은 이제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강을준 감독은 끝으로 “플레이오프에는 영웅이 나오면 안 된다. 전체가 영웅이 되어야 한다”며 영웅론을 설파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고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