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니 오브라이언트(204cm, F)가 점점 KBL에 적응해가고 있는 모습이다.
원주 DB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8-72로 꺾고,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DB는 이날의 승리로 홈에서 열린 주말 2연전 백투백 일정을 싹쓸이하며, 기분 좋게 한주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원주 DB의 장내 아나운서는 경기 중 “오브라이언트가 드디어 웃기 시작했습니다, 차갑던 오브라이언트가 미소를 보이고 있습니다”와 같은 멘트를 많이 전달했다. 그만큼 오브라이언트 스스로도 만족한 경기였다. 또한 오브라이언트의 경기력이 올라와야 DB가 보다 높은 위치를 밟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범 감독의 걱정과는 달리 점점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다. 오브라이언트는 이날도 18분 55초 동안 14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브라이언트는 1쿼터 중반 교체 투입됐다. 허웅(185cm, G)과 좋은 2대2 플레이를 선보이며 원주종합체육관의 열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허웅의 패스를 3점슛, 바스켓카운트로 연결하며 1쿼터에만 6점을 책임졌다.
2쿼터에도 꾸준하게 득점을 올렸다. 얼 클락(208cm, F)을 상대로 쉽게 골밑으로 진입했다. 페이드-어웨이 점퍼도 쏙쏙 림을 갈랐다. 하지만 여전히 볼 키핑 능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전 3개의 턴오버는 옥에 티였다.
오브라이언트는 본인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빠르게 백코트 했다. 수비에서도 김종규(207cm, C), 강상재(200cm, F)와 함께 현대모비스 선수들의 움직임을 틀어막았다. 오브라이언트는 벤치에 들어가서도 코트 위 동료들에게 계속해 파이팅을 불어넣었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오브라이언트가 자리에 착석하기도 전에 취재진에게 가장 먼저 건넨 말은 HI, HI였다. 해맑은 미소로 인터뷰실의 분위기를 좋게 만들었다.
오브라이언트는 먼저 “젊은 선수들이 에너지 넘치게 열심히 해줬다. 홈에서 이런 승리를 거둘 수 있어서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오브라이언트는 최근 인사이드보다 아웃사이드에서의 공격 시도가 많았다. 팀 합류 3주가 지난 시점에서도 플레이에 큰 변화의 흐름이 안 보이자 이상범 감독도 지난 오리온과의 경기를 앞두고 많이 고민된다고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오브라이언트가 주말 2연전 동안은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평균 21분을 출장해 15.5점 10.5리바운드로 본인의 시즌 평균 기록보다 모든 면에서 소폭 상승한 모습이었다.
이에 오브라이언트는 “10일의 자가격리 여파가 있었다. 또 내가 시즌 중반에 와서 적응하는데 문제가 있었다. 현재는 스스로 해법을 찾아가고 있고 손발을 맞춰가고 있는 단계다”며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오브라이언트는 KBL에 오기 전 러시아 리그에서 명성을 날렸던 스코어러다. 그가 몸소 느낀 해외 리그와 KBL의 차이점은 무엇이었을까.
오브라이언트는 “러시아 리그에서는 내 중심으로 공격을 했었다. 그렇게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DB의 상황은 다르다. 나뿐만 아니라 레너드 프리먼(203cm, F), 허웅과 같은 걸출한 선수가 많다. 내가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 물론 컨디션이 더 올라온다면 당시의 모습을 보여줄 자신은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팀 승리를 위해서 난 어떤 것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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